이세계로 끌려가서 성자 노릇을 한 지 5년.
이제는 그만 쉬고 싶다.
***
좋아. 마왕 죽였어. 사람들 구했어, 세계평화 지켰어.
내가 할 일을 다 했다.
이제 약속대로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만 하면 된다.
이안은 점점 빛나기 시작한 마법진을 초조한 얼굴로 노려보았다.
“더 빨리 안돼?”
언제나 문어 빨판처럼 붙어 다니는 미친 새끼를 떼어놓기 위해 얼마나 애썼던가.
미친놈이 쓸데없이 강해서 수많은 사람이 달라붙었다.
“빨리, 더 빨리!”
이안은 마법사를 재촉했다.
그리고 마침내 마법진이 완성되었을 때, 신전의 문이 큰소리를 내며 무너져 내렸다.
미친 새끼 등장이다.
“성자님!”
최강의 성기사, 드래곤의 기수, 북부 영토의 지배자, 천사의 피를 물려받은 영웅의 후예, 성검의 소유자.
“X발! 나는 이제 자유다! 꺼져!”
그리고 성자인 이안의 끔찍한 스토커.
이제는 영원히 안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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