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당신은 누구보다 아름답소.”
‘북부의 악마’라고 불리는 헤르무트 대공.
그가 평민 여성 마법사, 벨라도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북부로 가 함께 마물을 토벌하자는 것이었다.
<북부는 출신 따위로 사람을 가리지 않소. 날 믿어 보겠나?>
평민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던 벨라도나는 그를 따라 북부로 향하고,
따스한 북부 사람들의 곁에서 안정을 얻는다.
‘이 정도면 좋은 고용주인 것 같아.’
그렇게 생각하던 중, 헤르무트가 점차 그녀에게 남자로서 다가오는데…….
“자꾸 시선이 가. 아프진 않을까, 위험하진 않을까 염려되는 마음이오.”
“그건 마법사에 대한 마음인가요? 아니면…… 여인에 대한 마음인가요?”
“여인에 대한 관심이오.”
상처받지 않기 위해 미모를 감추고 살았던 벨라도나는 겁이 나서 방어적으로 군다.
“각하의 관심은 오래가지 않을 거예요.”
“나랑 내기하겠소?”
헤르무트는 가시를 세운 그녀를 보며 빙긋 웃었다.
자신이 내기에서 질 리 없다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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