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동생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대학을 휴학하고 단기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지유.“볼 때마다 뭘 흘리고, 줍는 게 취미인가 봐.” 첫 만남은 접촉 사고 현장에서.두 번째는 지유의 대학교에서.세 번째는 유흥가 골목에서.세 번의 우연이 만든 운명이었다.우연이 반복되면 운명이라고 했던가.지유의 사정을 알게 된 강을그룹 전략기획실 이사 정채헌은 뜻밖의 제안을 한다.“내가 이 결혼으로 네게 줄 수 있는 건 돈뿐이야. 우리 사이에 애정 따위가 오갈 일은 없을 거고.”재벌가 후계 구도를 둘러싼 계모의 압박을 피하기 위해 결혼이 필요했던 채헌.그가 원하는 건 철부지 어린 아내의 역할을 연기해 줄 사람이었다.“스킨십은 공적인 자리에서만, 대신 필요한 만큼.”계약 관계로 시작된 부부 생활.모든 것이 계산적이고 완벽할 줄 알았다.“입 맞출 때마다 안달이 나는 건 나뿐이야?”가짜 부부로 연기할수록 감정의 경계는 흐려지고,계약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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