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차 응급의학과 레지던트인 지안.겨우 하루 쉬게 된 날, 그녀는 할머니가 만든 강제 맞선 자리에 끌려나간다.무례한 폭언을 하는 상대에게 절망하던 순간, 한 남자의 도움을 받는다.남자는 몹시 근사했다.오늘은 그녀의 생일인 데다 오프에, 응급 콜도 없으니까…….“감당할 자신, 있습니까?”“해보면…… 알겠죠.”남자는 순식간에 지안의 허리를 부러뜨릴 듯 끌어안았다.그렇게 하룻밤을 강렬하게 보냈던 남자를, 다시 볼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그는 지안이 일하는 병원의 이사장으로 부임해 왔다.***“앞으로 잘해 봅시다. 홍지안 선생님.”“……!”“내 관심은 계속 당신 하나였어. 나 지금 장난 아니라고.”자신과 마주치기만 하면 도망치는 지안을 보며, 태준은 픽 웃었다.살면서 이런 적이 있었던가.급발진도 이런 급발진이 없다.호기심이 본능으로, 본능이 확신으로 변하는 건 한순간이었다.감정에 확신이 섰으니, 그에게 머뭇거릴 이유 따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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