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아니지. 아니야.”
온갖 OO 버스가 더해진 <형의 아이를 가졌다>라는 소설에 빙의한 것까지는 괜찮았다.
“열성 오메가는 임신 안 한다며… 이 작가 새끼야….”
그러나 아빠가 누구인지도 모를 아이를 임신하는 건 예상 밖이잖아!
아이의 아빠가 누구일지 곰곰이 생각해 봤으나…….
빌어먹게도 후보가 너무나 많았다.
“다른 파트너 구하세요. 저는 이제 리더랑 안 할 거니까.”
“파트너가 꼭 한 명일 필요는 없잖아.”
냉정하게 내쳤던 전 파트너, 류태하일지.
“어, 진심이야. 대신 조건이 있어. 네가 그거 지킬 생각 없으면 안 해.”
“뭐든지 다 지킬게요. 형이 말하는 거, 나 다 할 수 있어요.”
분명 세상을 망칠 뻔했던 빌런이었는데, 이상하게 충성스러운 고여울일지.
“어떤 망할 놈이 괴롭혔어. 다 말해 봐라. 내가 혼내 줄 테니까.”
고양이인 줄 알고 데려왔더만, 알고 보니 엄한 짐승이었던 백수호일지.
세상을 구하느라 바빠 죽겠는데, 덜컥 생긴 아이의 아빠까지 찾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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