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이 사람 손을 오래 타면 도깨비가 된다.'
쉽게 쓰고 쉽게 버려지는 현대 사회.
도깨비들은 이제 '멸종 위기종'이 되어버렸다.
그들을 관리하고 보호하기 위해 설치된 관공서.
“도깨… 뭐요?”
“예, 그, 정책이 바뀌어서요.”
현대 사회에 맞춰 이름은 바뀌었지만, 그들의 방식은 변하지 않았다.
멸종 위기종을 보호하기 위해 일단 제압하는 것.
말썽쟁이 도깨비들을 붙잡아 개체 수를 유지한다.
“행복하게 해주시는 것 같지는 않던데.”
그곳에 휘말린, 평범한 대학생 이해나.
"바뀌어야 하는 건 인간 아니에요?"
그 평범함이 변화를 불러온다.
논란 터진 아이돌 응원봉.
매일 사용되는 스마트폰.
쉴 새 없이 돌아가는 기숙사 세탁기.
무심코 지나친 어제의 일상들은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버려진 것들의 안녕을 묻는 곳.
여기는 <도깨비 행복 센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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