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여기서 죽어, 로웨나. 패자에게 세상은 더한 지옥일 테니까.”
믿었던 친우와 약혼자의 배신.
가문은 불탔고, 아버지는 참수당했다.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 로웨나는 다음 생엔 그들의 심장에 직접 검을 꽂으리라 맹세했는데….
하필이면 원수 가문의 구박받는 하녀로 환생해 버렸다?
“이 멍청한 것! 하는 짓이 묘하게 거슬린다 했더니!”
“내 말 한마디면 넌 돼지 축사로 당장 쫓겨나는 거 몰라?”
쏟아지는 구박 속에서, 로웨나는 음산하게 웃음 지었다.
그들은 조금도 모르고 있었으니까.
“잘 봐. 아직도 내가 평범한 하녀 같나?”
나 ‘로웨나 그레이몬트’가 왜 희대의 악녀로 불렸는지.
이제 그 이유를 똑똑히 가르쳐 줄 차례였다.
걸레를 내려놓고 칼을 들어라.
하녀의 몸으로 새롭게 태어난 악녀가 칼을 휘두를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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