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명가로 유명한 테네리스 가문.
그곳의 막내딸이 가문에서 탈출하다가 적대 가문인 크로이츠 차남의 애착 인형에 빙의하게 되었다?
‘놀랍게도 사실이네.’
나, 넬리스는 이 상황이 무척이나 난감하다.
당혹스러운데 자꾸만 괴롭히는 루페리와 그 가족들 때문에 짜증이 난다.
“폴이 짜증을 내다니. 이러면 블랑을 부를 수밖에 없는데?”
“우리 루페리와 친구가 되어 줘서 고맙단다. 여기 네가 좋아하는 사탕이란다.”
“폴, 왔구나. 어서 앉아 식사하렴.”
“그래서 오늘은 루페리와 뭐 하고 놀았어?”
미친 거 아냐? 왜 곰 인형한테 말을 걸고 그래?
끔찍한 크로이츠 가문에서 시달리기도 잠시, 원래의 몸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사이 정이 든 건지 눈물로 얼룩진 루페리의 얼굴이 마음에 걸리긴 했으나 어쩌겠나.
‘다 너를 위해서야.’
그렇게 단념했는데.
“……폴?”
몇 년 뒤, 전장에서 루페리를 만날 줄이야!
“우리, 어디서 만난 적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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