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생명의 위협을 감내하며 살아온 재벌 후계자, 도헌.
눈앞에서 부모를 잃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경호원이 된 여자, 준영.
도헌이 습격을 받아 경호팀에 결원이 생기자 준영이 합류하였고, 서로를 의식하게 된 두 사람의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어리기 시작한다.
“여기저기 흘리고 다니는 스타일인가?”
“네?”
“잤습니까, 강해준이랑?”
순간 준영의 동공이 심하게 흔들렸다.
“이 새끼 저 새끼, 그런 개새끼들이 멋대로 침대에 눕혀 놓는 저급한 상상이나 할 만큼 아무나 인가, 그쪽?”
“말씀이 지나치십니다, 부사장님.”
“아니라는 증거는?”
준영이 아랫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난, 내 이미지만큼 나를 경호하는 요원의 이미지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니 아무 새끼 입에 오르내리지 말라고.”
냉정한 남자와 단단한 여자의 경계가 무너진 순간, 그 사랑은 둘만의 달콤한 중독이 되었다.
처음엔 경계였고, 다음은 책임이었으며, 이제는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할 사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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