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ve Canem.
이탈리아에서 개조심하라는 점괘를 받은 수의사 시온,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개 같은 남자, 현견.
“제가 살게요.”
너무 수려하고 날렵해서 비열해 보이기까지 하는 인상, 느긋한 여유.
왼쪽 눈썹의 은빛 피어싱까지.
평범하기만 한 인생을 살던 시온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다.
소매치기를 당한 시온은 자신을 도와주겠다는 현견의 제안을 받아들인 후, 총격전에까지 휘말리게 되는데…….
그렇게 얼결에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그와 함께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그와 함께 할수록, 위험한 기억들이 되살아나기 시작한다.
* * *
“멍.”
현견이 시온을 놀래키듯 그녀의 귀에 화악, 개 짖는 소리를 내며 귓바퀴를 깨물었다. 화들짝 놀란 그녀가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몸을 한껏 움츠렸다.
돌바닥에 발끝이 걸려 휘청인 순간, 현견이 단단한 팔로 그녀의 허리를 감싸안아 지탱했다. 그는 시온의 반응을 즐기며 기분 좋은 저음의 웃음소리를 냈다.
“뭐예요, 진짜!”
“물렸네?”
“네?”
“그러게 조심 좀 하지 그랬어. 내가 개새끼라. 난 한 번 문 건 절대 안 놓치는데. 소유욕이 좀 남달라서.”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