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반의 끝은 낙원이었다 [독점]

배반의 끝은 낙원이었다

“이혼해 줘, 헬레나.”
믿었던 남편에게 철저히 배신당했다.
“나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어. 그런데 그녀가 아기를 가졌대, 헬레나. 내 핏줄 말이야.”
사랑, 명예, 자존심.
모든 것을 잃고 도망치듯 내려온 시골 영지.
그곳엔 예상치 못한 인연이 헬레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당신은 나를 아는 것 같은데, 나는 당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군요. 불공평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글쎄요. 제 이름은 말씀드리지 않았나요?”
“이름 말고는 아무것도 모르지 않습니까. 당신은 내 벗은 몸까지 봤으면서.”
제국의 전쟁 영웅 알렉산더 카르헨 플리몬트.
그와의 삐걱거리는 첫 만남은
“얼마나 희박하든, 일단 가능성이 있기만 하다면…….”
조금씩 뜨겁고 질척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난 놓치지 않을 겁니다.”
배반의 끝은, 낙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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