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0년 고려 조정에 무신정변이 일어난다.
그 난에 스승이자 상관을 잃은 윤은 따르는 부하들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간다.
고향에 돌아온 첫날, 그밤에 윤은 남장을 하고 산에 올라온 여인을 만나게 된다.
암살 위협에 놓인 이복오라비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여인의 정체성도, 한 인간으로서의 자유도 잃고 허수아비의 삶을 살던 명은 차라리 죽고자 산에 올랐다가 윤을 만난다.
칼이란 지키기 위해 드는 것이라 믿는 고려 최고의 무사 윤.
자신의 삶을 빼앗긴채 다른 이의 생을 대신 살아야 하는 여인 명.
서로가 서로에게 절대적인 삶의 의미가 되는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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