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포기한 여자에게 다가온 키다리 아저씨
천연재료 공방의 사장인 민희는 이혼녀이다. 너무나도 한 사람을 사랑했고, 그 사람과 이혼을 택한 지금까지도 전남편을 잊지 못했다. 그랬기에 사랑과 연애는 타인의 이야기라 생각했고, 진우가 아닌 다른 사람은 마음에 품지 않겠다 다짐한 그녀였다. 하지만, 그러던 어느 날 그녀만을 무작정 쫓아다니는 한 남자가 나타났다.
"민준 씨 정도면 저보다 더 좋은 여자분 만나실건데 저한테 왜 이러나요?"
"다른 여자를 만나도 제 심장이 뛰는 사람은 민희 씨 한 사람이니까요."
"다른 사람에게 내어줄 마음은 없어요. 민준 씨가 이렇게 해도 소용없어요."
"그럼 저랑 한 달만 만나보시죠. 그럼 그 마음이 달라질 수도 있지 않습니까? 한 달 후에도 달라지지 않는다면 포기할게요."
"그럼 한 달 후 제 마음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저를 그냥 내버려두시는 거예요."
술집 ‘연’의 사장인 민준은 민희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해버린다. 자신에게 철벽을 치는 여자였지만, 그녀의 상처를 조금씩 보듬어줘야겠다 다짐했고 평생토록 민희의 옆에 있겠다 마음먹었다. 하지만 그녀의 마지막 흉터마저 감싸 안은 그날, 찾아오지 않길 바랐던 장애물들이 연거푸 닥치는데……
추운 겨울, 연애를 하고 싶게 만드는
가슴 따뜻한 로맨스 <그날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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