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인 최호는 쿠데타 군의 사살로 죽음을 맞는다. 그런데 죽는 순간에 청동 빛 번개를 보며 다시 살 수 있기를 갈망한다. 어떠한 섭리가 작용했는지 최호는 다시 살아난다. 깨어난 곳은 전혀 다른 세상, 무협사극 속에서나 볼법한 인물들과 아랍인들이 뒤섞인 이상한 성에서 깨어난다. 그 성을 탈출하며 다른 세상에서 부활했음을 자각한다.(백 년 전 붕천이라는 지각변동과 함께 중원대륙과 아라바대륙의 사이에 길이 열렸다. 적천거악의 붕괴로) 탈출 와중에 손에 넣게 된 마검 헬블러드를 손에 쥐고 집으로, 천응문으로 돌아간다. 그곳에서 자신을 변화시키며 문주부자의 억압과 살해음모를 분쇄하기에 이른다. 그 과정 속에서 마검으로부터 벗어난 악의 영혼 아엘이 아라바인 마령사 카르자이의 몸으로 부활하고, 언젠가는 다시 만나게 될 것이란 말을 듣게 된다. 그 악령 아엘을 쫓아, 자신만의 새로운 삶을 개척하려 최호는 세상으로 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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