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왔다면 표절얘기로 시끌시끌하지 않았을까 싶다. 가상현실에 접속한 주인공은 남들은 많아야 3개 4개 가진 직업을 패널티를 감수하고서도 12개 전부 선택한다.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늘 해야하지만 주인공 보정으로 헤쳐나가고 잡캐가 아닌 만능캐로서의 모습을 보인다. 예전에 읽었을 때는 별 생각없이 그냥 넘긴 여러 패러디들이 요즘와서는 눈에 꽤나 밟히는게 표절의 선을 넘나들지 않았나 싶다. 작품의 장점은 기존 게임판타지들과도 다른 듯한 세계관이다. 작가의 다른 작품들과도 이어진다고 하니 넓은 세계관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나름의 재미도 있다. 시니컬한 주인공의 먼치킨 일대기이기 때문에 시원시원한 행보를 원한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단점은 패러디가 너무 많다. 언뜻 보기에도 엄청 많고 찾아보면 꽤나 나오지 않을까싶다. 그리고 떡밥회수도 제대로 못하고 많은 설명에 비해 세계관이 깊다는 느낌은 아니다. 또한 장르소설을 좀 봤다 싶은 사람이 보면 오글거릴만한 장면도 꽤나 많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작품의 후반부는 색안경 다 빼고 시대를 감안해도 좀 재미없다.
세계관 하나 잘 만들어 놓으면 얼마나 많은 것을 뽑아낼 수 있는가. 박건 작가의 신드로이아 세계관은 어떤 의미에서 아주 잘 만들어진 세계관이다. 일종의 "템플릿"으로서 기능하는 세계관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실제로 신드로이아 세계관은 작가의 허락만 받을 수 있다면 다른 작가(물론, 기본적으로 글빨이 좀 되는 작가라는 전제가 붙는다)가 가져다가 글을 써도 상당히 편하게 쓸 수 있도록 짜여 있다. 파워인플레가 좀 심해서 TRPG 세계관으로 만들기는 좀 어려울 것 같기도 하지만서도...
다만... 작가의 초기작인(데뷔작은 아닌 것으로 안다) 올 마스터는 신드로이아라는 독창적인 세계관 위에 표절로 점철된 디테일을 끼얹은 문제작이다. 세계관과 별개로 봐야 하는 작중 게임 시스템은 많은 이들이 지적하듯 마비노기의 그것을 거의 팬픽 수준으로 베껴온 것이고, NPC들 중 일부의 이름 역시 그것을 따와서 짓다못해 캐릭터성 일부도 베껴오다시피 했다... 아마 요즘 나왔으면 박살이 났을 걸...
다만, 이 글은 신드로이아 세계관이 사실상 완성된 작품으로 보아도 무방할 정도라서, 그 세계관 하나 때문에 별점을 높이 준다. 세계관과 별개로 이 글만 가지고 별점을 준다면 0.5도 아까운 글.
박건 세계관은 사신도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나 박건 스타일의 완성은 올마스터에서 이뤄졌다. 특유의 디테일한 초월자 시스템이라던가, 박건 세계관과 관계 없어보이는 초반 몰입도 높은 전개에 이어 차차 세계관 속으로 편입시켜나가는 과정이라던가. 올마스터는 출간 당시에 초반부 읽을 때는 그냥 재밌는 게임 판타지 소설인가 싶었는데 여러 사건들을 통해 게임을 벗어나는 과정이 신선한 글이었다. 당시에는 재밌게 읽었던 부분인 다른 작품에 대한 언급(가오가이거 등등)이 이제와서 보면 허가받지 않은 콜라보나 다름없어서 좀 찝찝하긴 하다. 현재는 흔해진 "게임인줄 알았는데 현실이었다고?" 라는 전개의 원조격 작품이고 오락적으로 잘 풀어낸 글이다. 또한 박건 특유의 등장인물에게 특별함을 부여하는 캐릭터 조성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평가할 만한 점이 있다.
Hazek LV.20 작성리뷰 (35)
근데 드립은 가오가이거 같은 드립 쓰잖아?
명작은 아닌데 추억팔이로 다시 보긴 좋음
마비노기 느낌 많이나는 패러디 많은 작품
서리바람 LV.52 작성리뷰 (164)
가상현실에 접속한 주인공은 남들은 많아야 3개 4개 가진 직업을 패널티를 감수하고서도 12개 전부 선택한다.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늘 해야하지만 주인공 보정으로 헤쳐나가고 잡캐가 아닌 만능캐로서의 모습을 보인다.
예전에 읽었을 때는 별 생각없이 그냥 넘긴 여러 패러디들이 요즘와서는 눈에 꽤나 밟히는게 표절의 선을 넘나들지 않았나 싶다.
작품의 장점은 기존 게임판타지들과도 다른 듯한 세계관이다. 작가의 다른 작품들과도 이어진다고 하니 넓은 세계관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나름의 재미도 있다. 시니컬한 주인공의 먼치킨 일대기이기 때문에 시원시원한 행보를 원한다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단점은 패러디가 너무 많다. 언뜻 보기에도 엄청 많고 찾아보면 꽤나 나오지 않을까싶다. 그리고 떡밥회수도 제대로 못하고 많은 설명에 비해 세계관이 깊다는 느낌은 아니다. 또한 장르소설을 좀 봤다 싶은 사람이 보면 오글거릴만한 장면도 꽤나 많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작품의 후반부는 색안경 다 빼고 시대를 감안해도 좀 재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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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61262431 LV.36 작성리뷰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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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온이란 캐릭터도 나름 매력적이고 결말도 크게 불만없는 결말.
Dusk2Dawn LV.34 작성리뷰 (110)
ㅋㅁㅂㅋ LV.19 작성리뷰 (33)
책을읽자 LV.39 작성리뷰 (123)
다시 읽지는 못할거 같지만 그럭저럭 볼만하다고 생각한다.
센님 LV.8 작성리뷰 (7)
Jun LV.27 작성리뷰 (69)
strea LV.17 작성리뷰 (28)
납골당 LV.220 작성리뷰 (4381)
마비노기 느낌의 올마스터 설정은 신선했고 그 설정을 풀어나가는 과정도 재밌었지만
스토리 전개를 지지리도 못하는 단점이 있다.
자냐 LV.17 작성리뷰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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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씬 뽕맛은 확실했다.
단지 읽을 당시가 고딩이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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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이 작품 보자.
위시헌터 LV.24 작성리뷰 (50)
다만... 작가의 초기작인(데뷔작은 아닌 것으로 안다) 올 마스터는 신드로이아라는 독창적인 세계관 위에 표절로 점철된 디테일을 끼얹은 문제작이다. 세계관과 별개로 봐야 하는 작중 게임 시스템은 많은 이들이 지적하듯 마비노기의 그것을 거의 팬픽 수준으로 베껴온 것이고, NPC들 중 일부의 이름 역시 그것을 따와서 짓다못해 캐릭터성 일부도 베껴오다시피 했다... 아마 요즘 나왔으면 박살이 났을 걸...
다만, 이 글은 신드로이아 세계관이 사실상 완성된 작품으로 보아도 무방할 정도라서, 그 세계관 하나 때문에 별점을 높이 준다. 세계관과 별개로 이 글만 가지고 별점을 준다면 0.5도 아까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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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다능 LV.43 작성리뷰 (161)
그냥저냥 본거같음
시누카 LV.23 작성리뷰 (53)
올마스터는 출간 당시에 초반부 읽을 때는 그냥 재밌는 게임 판타지 소설인가 싶었는데 여러 사건들을 통해 게임을 벗어나는 과정이 신선한 글이었다. 당시에는 재밌게 읽었던 부분인 다른 작품에 대한 언급(가오가이거 등등)이 이제와서 보면 허가받지 않은 콜라보나 다름없어서 좀 찝찝하긴 하다.
현재는 흔해진 "게임인줄 알았는데 현실이었다고?" 라는 전개의 원조격 작품이고 오락적으로 잘 풀어낸 글이다. 또한 박건 특유의 등장인물에게 특별함을 부여하는 캐릭터 조성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평가할 만한 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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