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하유혼> 하늘을 수놓는 별무리, 그 아래 흐르는 영혼의 절규
천하를 상대로 드러낸 송곳니는 대지에 고독을 새긴다
이패천(二敗天) 오악세(五嶽世)의 시대
쫓기듯 살아온 구양휘의 안식처는
그림자가 잠식한 그늘 아래였으니……
한 발을 지옥에 걸치고서라도 살아남은 이유는 단 하나뿐!
인연의 사슬은 갈망인가, 족쇄인가
고독으로 살아온 길은 오롯이 늘어선 혈로만이 남았다
빛을 잃은 검은 하늘 아래 홀로 걷는 귀독행
이것은 군마보(君魔步)라 불린 흑성(黑星)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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