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결> 에피루스 베스트 무협 소설!
무도행, 칼도 그를 막을 수 없다 「수심결」!
이름이 뭐예요?
몰라요?
어린 시절의 기억이 나는 것 같기는 하지만 알 수 없다는 말이군요.
간혹 기억이 나기는 한다고요?
다행이네요. 그나마 기억이 나는 일이 있다니 말이에요. 그것마저 없었다면 당신은 짐승이 되었겠지요. 대단한 일이기는 해요. 아마 일곱 살에 산 속에 버려졌다면 만 명 중 구천구백구십구 명은 죽었을 거예요.
굶어죽었겠지요.
어떡한다?
무작정 당신이라고만 부를 수 없을 것이고……
제가 이름을 하나 지어드릴까요?
이건 제가 시에서 본 구절(句節)인데……
당신에게 어울리는 이름이 있어요.
무도행(無刀行)!
어때요?
칼도 지니지 않고 간다는 뜻인데, 다시 보면 칼도 당신을 막을 수 없다는 뜻이에요.
마음에 든다고요?
그래요.
이제부터 당신의 이름은 무도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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