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여주의 성격이 망해버렸다.
"무능한 사람만 죽였는데, 황제도 황태자도 전부 죽어버렸네요."
반역을 일으키고도 환하고 예쁘게 웃고 있다.
"어쩔 수 없겠어요. 남은 적통 황족은 언니뿐이에요"
그리고 황제는 나라고 한다.
....네? 뭐라고요?
"언니가 늘 말했잖아요. 내가 누구를 섬기느냐는 나에게 달렸다고."
그건 남주를 쫓아서 답답한 이 나라를 벗어나라는 의미였지.
"내가 섬기려고 하는 사람은 분명 뛰어난 재목일 거라고."
그러니까 그건 내 얘기가 아니라, 남주......
"제가 섬길 사람은 언니뿐이에요. 저는 언니를 위한 기사니까요."
망했다.
아무래도 내가 원작 여주를 망쳐놓은 것 같다.
"폐하께 충성을 맹세합니다."
원작 여주가 나를 황제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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