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의 꿈을 품은 청년, 이림.식당 오픈 직전 졸음 운전 트럭에 치이게 되고,그를 찾아온 것은 절망이었다.“감각신경성 후각 장애… 라고요?”“그렇습니다. 거기에 미각소실도 함께 온 것 같아 보입니다.”요리사로서의 종말.이후 폐인이 되어 생활하던 그에게 찾아온 하나의 광고.-가상현실 게임 리얼! 리얼에서는 일상의 모든 것들이 가능하답니다. 용사님도 함께해 주실 거죠?‘일상의 모든 것들이… 가능하다고?’그렇게 그는 게임 속 '라이스'가 되었다.냄새가 맡아진다.맛이 느껴진다.‘여기라면… 할 수 있어.’천재 요리사, 이림.그의 새로운 요리가 시작된다!『식사하고 가세요!』
ine LV.17 작성리뷰 (22)
이 소설은 현실에 있는 음식만 등장해서 무슨 맛인지 상상할 수 있다는게 장점인것 같습니다
먹방 묘사도 괜찮은편
게임 상태창 표현이 편-안합니다. 그 외에도 특정 페이지는 서체를 다르게 하는등 편집에 신경을 쓴 것이 보입니다.
인물이 꽤나 많이 등장합니다. 게임npc 말고도 현실에서 주인공과 엮이는 인물-그 인물과 엮이는 인물-..이런식으로 등장인물들이 점점 확장되는데 다들 나름대로 드라마도 있습니다. 악역들도 대부분 자신이 저지른 짓을 반성하거나 후회하는등 입체적인 인물로 묘사됩니다.
주인공이 겜판소 주인공 치고는 드물게 물욕없는 성격이고 오직 요리에만 관심을 두는데 거기서 비롯되는 기행이 소소하게 웃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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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은 먹방과 식탐과 과식. 31권인데 그 중 16권은 먹는 이야기 같아요.
남주가 요리가 좋은 요리사라고 보여지지 않고 먹기 위해서 사는 식탐때문에 요리사가 된 듯한 느낌..
중반부에서 나는 이미 그만 좀 먹으라고 화를 내고 있어요.
요리는 하는데 요리 수준은 낮은 편이에요. 고급 요리가 아니어서 그렇다기 보다는 그냥 요리 자체가 좀 수준이 낮은 편.
그리고 MSG, 맛소금, 미원 성애자, 예찬론자. 굉장한 요리사지만 구태여 MSG 즐겨쓰고 미맹이라 맛도 모르지만 구태여 넣어서 먹고, 그걸로 모자라서 페이지 길게 소비하면서 반복해서 MSG 실드치기까지 시전, 심지어 게임에서까지 미원과 맛소금을 개입시키는 놀라운 집착. 와우.
개연성이 없어도 너무 없어서 어딜 봐도 말이 안되는 느낌이에요.
일단 이 게임 자체가 너무 극심한 개연성 결여, 데엑마 그 자체. 게임 스토리 보다 보면 한숨이 절로 나와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 심각하게 개연성을 결여 시키는 건 좀..
힐링을 많이 넣으셨는데....
개별적으로 뜯어보면 하나하나 에피소드 재료가 나쁘진 않은데....
괜찮은 재료를 썼지만 너무 대충 요리해서 맛이 없어진 요리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종종 힐링 넘어 쥐어짜는 신파가 되고요. 슬픔을 쥐어짜려고 좀 과하게 작위적으로 만든 느낌..
갈수록 쥐어짜이고 싶지 않아집니다만, 허술함에도 반려동물 에피소드에선 어쩔 수 없이 짜였네요.
근데 바라옵건데 이런 힐링 스토리 중 반려 동물 이야기 쓸 땐 좀 애완동물이란 말은 안 써주셨음 하는 작은 소망이 있어요. 스토리와 단어가 엄청난 위화감을 줍니다.
로맨스는 글로 배운 느낌이고, 조연들까지 깨알같이 짝짓기를 해주세요.
중반 이후 남주 로맨스 읽을 때는 두 주먹을 불끈 꽉 쥐고 읽어야만 했어요. 견디기가 쉽지 않았..
볼수록 갈수록 뭔가 여주는 겉도는 느낌이 들어요. 어느 로맨스 소설에서 여기로 차원이동 빙의한 건가 싶..
남주의 브로를 책임지는 에피퀴르는 캐붕맛 또라이고.. 그 외에도 밉상 짓 똘캐들이 꽤 되네요.
뭐 하지만 이건 내 취향탓이겠죠.
많은 숫자의 조연들이 등장하고 각자 한개씩의 힐링에피소드 등을 꿰어차고 있는데..
그 에피소드들이 점점 지루해지고 산만해요.
주변인들 스토리 분량이 너무 많은 편인데 읽으면서 현타가 좀 와요. 뭐랄까 질소포장된 과자같은 느낌?한 화에 끊어치기를 몇 번을 하는 지 이것도 한 두번이면 괜찮은데 뇌절이라..
독자들이 바보는 아닐진데.. 자꾸 내부 스포를 해주거나 과한 TMI 풀이를 넣어요. 이것도 뇌절.
후반엔 그냥 스킵난무, 고구마 심해지고 내가 이걸 왜 보고 있나 현타가 남았어요.
진짜 많이 너무 이상해요. 이게 뭐지..? 내가 이런 걸 보려고 31권을 다 읽었나?? 라는 느낌.
후반부 안 보는 게 나았을 듯. 좋았을 때 떠나야 했다. 엔딩 보고 별 더 내려갔네요.
그래도 끝까지 한결같긴 합니다. 스토리는 집어던진 것 같긴 하지만..
게임 후반부 게임사의 어그로성 사기 막장맛 굉장했어요. 여기서 집어 던질 뻔. 가장 큰 위기였어요.
어떻게 이렇게 쓸 수가 있지? 라고 느낀 점에서 기존에 봐온 막장 스토리들과 궤가 전혀 다르지 아니하였습니다.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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