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게임> 단순한 게임이 아닌 생존 게임에 발을 들인 여한결!
게임의 법칙을 이해하고 살아남아라!
한빈 현대판타지 소설 『더 게임(THE GAME)』!
어느 날 한결에게 전해진 의문의 편지!
죽음을 피하는 유일한 길.
운명을 개척하고 사신의 낫을 피해라.
너의 목숨은 이제 검에 달렸으니 용기를 갖고 전쟁에 임하라.
대수롭지 않게 읽었던 게임의 초대장으로 인해
암울하기만 했던 한결의 인생은 점점 스펙터클해지는데!
산속에서 수련만하며 살아 왔던 한결의 육체적 능력이
게임으로 인해 큰 빛을 발하게 되고!
단순한 게임이 아닌 새로운 세상에서
치르게 되는 처절한 사투!
자신만이 아닌 팀원들의 생존을 위한
한결의 생존 전쟁이 시작된다!
서리바람 LV.52 작성리뷰 (164)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산에서 아버지와 함께 검술 수련을 하며 살았던 주인공 한결은 어느 날 '더 게임'이라는 곳에 들어가게 된다.
더 게임은 10명의 플레이어가 보통 AOS게임과 같이 진형을 산, 평야, 계곡 3갈래로 나눠서 2/1/2명씩 나눠 싸우는 곳이다.
다른 소설들과의 차이점은 이곳에서는 미니언 대신 수백명의 병사들이 나와 칼과 화살을 통해 전쟁을 한다는 점이며, 이들을 이끄는 장군 NPC들은 통솔형/무력형/전략형/만능형 등으로 나뉘고 플레이어 못지 않게 매우 강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단기간에 상대방과 병사들을 죽여 레벨업을 하는 게임들과 달리 이곳은 며칠씩 전쟁을 하며 날이 지날때마다 살아있는 플레이어의 스킬이 점점 강해진다. 죽은 플레이어는 스킬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다음 날에 부활하고, 만약 죽은 상태로 게임에서 패배하면 실제 목숨도 잃게 된다.
병사 숫자는 날짜가 좀 지나서 대규모 회전이 이뤄지면 만 명 단위가 될 때도 있다. 이때가 되기 전까지는 각자의 포지션에서 적당히 군량도 지키고 초소도 지키면서 싸워야 한다.
게임에 들어오면 각자 직업과 현실 능력에 따라 추가적인 보정을 받는다. 전사/마법사/검사/전략가/헌터로 이루어진 직업에서 전략가나 마법사는 지능, 전사는 매우 강한 신체능력, 검사는 그보다 덜한 신체능력을 받는다거나 하는 식이다. 또한 스킬도 현실에서의 능력에 따라 부여받으니 주인공은 현실에서 수련한 보정을 받아 처음부터 아주 강한 검사로 활약한다.
소설의 단점은 일상씬이 좀 별로다. 그냥 넣지 말고 게임하는거나 더 보여줬으면 할 때가 많았다. 또한 우연이 좀 작위적으로 진행될 때가 있고 검수를 제대로 안했는지 오탈자도 눈에 많이 거슬린다. 또한 주인공과 동료들이 라이트노벨에 나올법한 개성넘치는 캐릭터들이다. 옛날에는 그게 유행이기도 했고 다들 좋아했지만 요즘 보니 꽤 오글거렸다. 결말부 전개도 좀 아쉽기도 하다.
소설의 장점이라면 요즘 나오는 롤챔스 감상평이다 하는 소설들과 다르게 작가가 열심히 머리 굴려 쓴 전략이 재미있고 적의 전략을 무시하는 주인공의 강함이 대리만족을 잘 시켜준다. 2권 마지막 부분과 3권 초반 부분이 정말 인상깊었다.
아쉬운 점은 전쟁이라는 컨셉에 비해 플레이어들에만 주목하다보니 그 맛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점이 아쉽다. 삼국지같은 전쟁을 생각하면 안되고 진삼국무쌍같은 느낌이다.
그 외에는 주인공이 산에서 살다온 컨셉이라 좋게 말하면 순박하고 나쁘게 말하면 호구같다는 점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개인적으로 조금 더 길게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대여점 소설이라 너무 길게 뽑지 못했겠지만 보여줄 수 있는 내용에 비해 6권은 너무 짧다. 요즘 나와서 한 200편 정도로 분량을 늘렸으면하는 생각이 좀 든다.
권수도 6권 밖에 안되고 옛날 소설이라 시리즈나 리디북스 같은 곳에서 대여로 풀고 있으니 한 번쯤은 읽어볼만한 재미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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