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정도 괜찮은 소설이긴한데.. 배경이 겜판이라 거기에 몰입하는 주인공이 약간 찐따처럼 느껴짐;; 물론 세계적 배경이 가상현실 아닌 진짜 세상이다라는 떡밥을 계속 넣어주긴하지만.. 오버스러울정도로 극 몰입 진중한 주인공을 보자면 얜 자기가 겜속인걸 아는데 왜 저렇게 까지 하나 싶은 생각이... (점점 겜속이 아닌 이세계라는걸 깨닫지만 그래도;;) 첨부터 이세계로 갔다는 인식하고 갔다면 더 좋았을 소설
겜판중 수작이라 생각한다. 주인공이 너무 과몰입충이라 생각해서 싫어하는 부류도있는데 주인공이 게임에 점점더 과몰입하면서 상태창 스칼창등이 나오는 비중을 줄이면서 후반부에는 겜판특성인 상태창스킬창이 거의 나오지않으며 나도겜판이라 생각안하고 그냥 읽었다. 아직외전은 안읽었지만 완결났으니 마저달려야겠다
앞부분 고구마맛이 너무 강했다. 고구마 내성이 없었기에 뒤이은 사이다도 그리 톡 쏘지 못했다. 애초에 아직 작중 인물에 몰입하지 못한 시점(극초반부)부터 주인공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기뻐했다 슬퍼했다 하는데 영 공감할 수가 없다.
왜 이렇게 느꼈는지 좀 더 생각해봤다. 일단 한 가지 원인은, 초반부 갈등의 원인이 인종차별이라는 아주 큰 주제를 다루기 때문인 것 같다. 보통 절도나 뒷골목 폭행 상황 정도로 시작해서 세계관에 스며든 뒤 그 세계관의 거악과 맞서는 데 반면, 이 소설에서 극초반부 작은 갈등에서는 게임 세계임을 주지시켜놓고 NPC vs 유저 각을 잡고 감정 과잉시키며 온갖 저주를 퍼부어대니 공감도 안 되고 근본적인 해결도 불가능해 답답하기만 한 거다. 그렇다고 주인공이 줏대가 있거나 명확한 신념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갈대마냥 이리저리 휘둘리는데, 이 또한 성장형 주인공이 아니라 그냥 우유부단한 사회초년생이라고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아니 애초에, 애당초 NPC들이 유저를 적대하면서 하는 말이 초기 인종차별 그 자체다. (예시)'내 가족이 백인에게 죽었으니 모든 백인은 죽어야 한다.'며 실제로 백인들을 죽이고 다녔을 때(심지어 테러범답게 백인을 도운 자기네 인종들도 같이 싸잡아 죽인다), 이 말도 안 되고 공감도 안 되는 흥선대원군식 NPC들의 논지에 주인공이 공감하며 슬퍼하는 모습을 보면 급체한다. 심지어 이 NPC들이 내세우는 논리는 N적N이라고 그대로 NPC랑 유저 단어만 바꿔서 껴넣으면 똑같이 말이 된다.
개인적으로 필력이 좋다기보단 좋아 보이도록 쓴 글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게임 세계 특징이랍시고 쓸데없는 미사여구가 덕지덕지 붙어있고, 시적인 표현들이 남발한다. 솔직히 과몰입하는 주인공이 잘 이해되지 않는다. 100화가량 읽었는데도 여전하다. 아니, 정확히는 사이다 주인공이 아니어서 공감하기 어려운 것 같다.
다만 다른 독자분들은 대체로 재밌게 읽은 것 같다. 어쩌면 맛있는 고구마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2023년 3월 3일 11:57 오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운이좋군 LV.10 작성리뷰 (9)
양념치킨 LV.31 작성리뷰 (62)
딱히 운빨에 의존한다는 느낌은 없음
npc랑 플레이어간의 대립이 주된내용인데 게임에 과몰입하는게 역할수 있다
겜판이 아니라 이세계전이물로 했으면 더 좋았을거 같음
하얀꽃 LV.3 작성리뷰 (1)
학신 LV.23 작성리뷰 (45)
스텟1이 너무귀해서 몇백만원한다는설정이지만 주인공은 npc만만나도 스텟이올라감
Woolfs LV.24 작성리뷰 (50)
차라리 겜판이 아니었더라면..
Milli Jin LV.22 작성리뷰 (48)
박동훈 LV.28 작성리뷰 (58)
김현수27378 LV.3 작성리뷰 (1)
strea LV.17 작성리뷰 (28)
Eulpa LV.40 작성리뷰 (155)
고구마 내성이 없었기에 뒤이은 사이다도 그리 톡 쏘지 못했다.
애초에 아직 작중 인물에 몰입하지 못한 시점(극초반부)부터 주인공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기뻐했다 슬퍼했다 하는데 영 공감할 수가 없다.
왜 이렇게 느꼈는지 좀 더 생각해봤다.
일단 한 가지 원인은, 초반부 갈등의 원인이 인종차별이라는 아주 큰 주제를 다루기 때문인 것 같다.
보통 절도나 뒷골목 폭행 상황 정도로 시작해서 세계관에 스며든 뒤 그 세계관의 거악과 맞서는 데 반면, 이 소설에서 극초반부 작은 갈등에서는 게임 세계임을 주지시켜놓고 NPC vs 유저 각을 잡고 감정 과잉시키며 온갖 저주를 퍼부어대니 공감도 안 되고 근본적인 해결도 불가능해 답답하기만 한 거다.
그렇다고 주인공이 줏대가 있거나 명확한 신념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갈대마냥 이리저리 휘둘리는데, 이 또한 성장형 주인공이 아니라 그냥 우유부단한 사회초년생이라고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아니 애초에, 애당초 NPC들이 유저를 적대하면서 하는 말이 초기 인종차별 그 자체다.
(예시)'내 가족이 백인에게 죽었으니 모든 백인은 죽어야 한다.'며 실제로 백인들을 죽이고 다녔을 때(심지어 테러범답게 백인을 도운 자기네 인종들도 같이 싸잡아 죽인다), 이 말도 안 되고 공감도 안 되는 흥선대원군식 NPC들의 논지에 주인공이 공감하며 슬퍼하는 모습을 보면 급체한다.
심지어 이 NPC들이 내세우는 논리는 N적N이라고 그대로 NPC랑 유저 단어만 바꿔서 껴넣으면 똑같이 말이 된다.
개인적으로 필력이 좋다기보단 좋아 보이도록 쓴 글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게임 세계 특징이랍시고 쓸데없는 미사여구가 덕지덕지 붙어있고, 시적인 표현들이 남발한다.
솔직히 과몰입하는 주인공이 잘 이해되지 않는다.
100화가량 읽었는데도 여전하다.
아니, 정확히는 사이다 주인공이 아니어서 공감하기 어려운 것 같다.
다만 다른 독자분들은 대체로 재밌게 읽은 것 같다.
어쩌면 맛있는 고구마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