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휘 수준이 전반적으로 낮다.
이계로 혼이 전이됐다는 설정인데, 전혀 다른 세계의 상식에 맞춰 행동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가족이나 사회관계 같은 상식은 이해하고 지키는 식이다. 기준이 없이, 상황에 따라 하고 싶은 대로만 행동하는 것처럼 보인다.

기계나 의료 기술이 현시대가 더 뛰어나다는 걸 머릿속으로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잘난 척을 하기 위해 굳이 자가 치료를 하는 전개도 납득이 안 된다.

현재 몸의 지식이 함께 들어와 있는 상태라면 굳이 쓸데없는 질문을 주변 인물들에게 할 이유가 없다. PC로 백과사전을 검색하듯이, 자기 몸의 기억을 통해 알 수 있는 뻔한 상식들을 왜 일부러 주변에 물어보며 확인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차라리 더 확실한 정보를 먼저 스스로 정리하는 게 자연스럽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