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 강이 되어 흐르고, 악취가 바람을 타고 흐르는.잔혹한 풍경에 어울리지 않게 피에 물들어 있는 장엄한 왕좌 하나가 중심에 홀연히 놓여 있다.남자는 피에 녹슨 검과 창을 땅에 꽂고, 전신에 피 칠갑을 한 채 왕좌에 풀썩 앉았다.-내 숙원 중 하나가 그대로 인해 이루어졌구나, 상을 주마. 원하는 게 무엇인가?신의 물음에도 남자는 한참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다, 문득 입을 열었다.“돌아가고 싶습니다.”-돌아가고 싶은가? 여기서 그대가 이룩한 모든 것, 그것이 아깝지 않은가?그 말에 남자의 눈에서 투명한 눈물이 방울져 내린다.피와 배신 그리고 학살로 점철된 백 년의 세월 간, 메말라 버린 줄 알았던 눈물이었다.그러나 끝에 와선 그도 결국 감성에 사로잡히는 모양이다.아니면 모르지. 너무 망가져 버렸는지도.“고향이, 고향이 너무나 보고 싶습니다.”-그대의 뜻이 그렇다면, 나 또한 존중하리라. 그러나 명심하라, 결국 그대는 나에게 돌아올 것이다.환한 빛이 번쩍였고, 남자는 정신을 잃었다.그리고 그가 다시 눈을 떴을 때 세상은 완전히 다른 곳으로 변해 있었다.“돌아왔구나, 고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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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판타지고 설정의 극한, 신들린 떡밥회수 등등 극찬을 아끼지 않아서 읽어보게 됨.
299화 까지 보고 있는데...
다크 판타지... 딥다크는 아니고 다크 설정은 인정.
설정의 극한... 흠...양판소랑 비교하면 양호하긴 한데 극한이라고 칭하기엔 무리가 있음. 좀 오바해서 말하자면 주인공이 코딱지 파는것 까지도 다 이유가 있다??? 라고 설명들었는데, 뭔가 싶을 정도로 @.@????? 됨.
신들린 떡밥회수... 신이 神이 아니라 呻인가 싶음. 설정의 극한과 이어지는데 이정도 떡밥회수가 신이 들렸어? @.@??? 됨.
1부는 못느꼈는데 2부로 넘어가면서(현재299화)
소설의 느낌이 중국선협소설 학사신공이 생각났음.
하늘위에 하늘(하계). 또 그 하늘위에 하늘(라프레시아). 또 그 하늘위에 하늘(신들), 또 그 하늘위에 하늘(보이드), 또 그 하늘위에 하늘(선조신).........
특히 2부의 배경인 라플레시아의 설정이 선협물의 설정이랑 매우 흡사함.
약육강식, 인명경시, 헤아릴 수 없는 특이한 스킬(능력)이 있다라는 뉘앙스, 선협스러운 아이템들 등등.
약간 어설픈 선협물 설정같이 느낌.
1부에서 설정최강의 인물이었는데 '하계'에서 승급해 올라가면서
'등업(데미갓) 했지만 쩌리에요. 야카니깐 설설기지만 속은 어흥해여. 기발하게 강한애들 죽이고 능력 죄다 흡수해여! 그리고 죄다 죽이거나 지배해여!!! 최강환수 용은 내꼬!'
으잉? 중국선협물과 많이 비슷하네.
또 주인공이 1백여년을 산 인물이라서 경험도 많고 머리도 잘 돌아가는 설정인데
이런 주인공의 특별함을 위해 주변 캐릭터들이 멍청해짐.
설정상 일반인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특별한 주변 캐릭터들이,
평범하지만 설정상 '매우 특별하고 기발하며 똑똑한' 주인공을 부각시켜야 하기 때문에
기발함과 영특함의 표현을 주변캐릭터의 '설정만 똑똑한' 멍청이로 만들어 이야기를 진행함.
그리고 왜 기발하고 영특한지 당위성을 만들기 위해 지면을 할애함.
큰 기대를 가지고 봐서 그런지 실망하면서 읽고 있습니다.
(특히 전투씬이 재미없음...제대로 나오지도 않음. 특히 1부 끝판왕들의 대결을 그렇게 뭉개면 안되죠.;;;;;)
300화 까지 봐서 중간에 하차하기는 그렇고, 하차할 정도로 엉망도 아니어서 완결까지 볼 예정이지만.
추천작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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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보이는 투명츄 LV.43 작성리뷰 (112)
오빠 성격이 너무 일그러져 있어서 여동생한테도 가차 없는 등 여러모로 마음에 들지 않았음.
푸팟퐁커리 LV.23 작성리뷰 (45)
화정핵꿀밤 LV.49 작성리뷰 (241)
제목에 비해 내용은 한 없이 어둡고 무겁다.
주인공은 시작부터 성격이 망가져있고, 여동생이 속한 클랜은 클마부터 인턴까지 하나같이 이상하다.
특히 클마가 가관인게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한다더니
여동생은 자기보다 능력치가 우월하고 남주조차 다른 1부클랜에서 엄청난 몸값을 제시하며 스카웃을 하려는데 그냥 한번 던전에서 어떻게 하는지 보자는 식으로 넘겨버린다
고작 2부클랜 그것도 중소클랜이면서 1부리그에 속한 하이클랜에서 스카웃을 하는데 그걸 과정을 보자고 한다는것부터가 설정 파괴아닌가?
작가가 클마는 결과우선 클랜발전 우선 이라고 말해놓고는 자기보다 나은 포텐을 자랑하는 여동생과
1부리그 하이클랜에서 스카웃제의가 온 주인공을 안밀어주는것부터가 개떡같다.
아니 지켜보는것도 안한다.
지네 클랜원들이 주인공과 여동생에게 중상모략하는걸 알고있으면서도 막지도 않았으니...
그리고 제일 보기 괴로운건 주인공이 적당히 망가졌어야하는데 그냥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망가져버린 상태라서 여동생한테도 가차없는, 심지어 걸리적거린다고 생각하는게 너무 눈살 찌푸려진다.
그렇게 생각할거면 신한테 왜 다시 돌아가고싶다고 한건지?
심은서 LV.3 작성리뷰 (1)
사랑해 김세훈 네가 내 최애다 우리새끼 애교부리는거 보면 심장 녹을까 봐 냉장고에 들어감
퀘이사 LV.114 작성리뷰 (1258)
필력은 상위 10퍼센트 이내라 봄
제목을 더 잘 지었으면, 이런 스토리를 좋아하는 독자에게
더 잘 어필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듬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한 수작은 아니지만
약한 다크함이 취향에 맞는다면 추천하기에 적당함
ㅇㅇ1257 LV.24 작성리뷰 (48)
mlb LV.7 작성리뷰 (5)
크리옵 LV.42 작성리뷰 (140)
제목만 함정 아니고 소설 초반부 까지도 함정.
주인공 성격이나 다크한 분위기가 취향에 안맞을 수 있지만 이만큼 잘 쓴 먼치킨 소설 찾기 힘들고 취향에만 맞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재밌게 볼 수 있다.
다크판타지가좋아 LV.18 작성리뷰 (30)
최yul LV.43 작성리뷰 (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