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고시원에 입성하며 다짐한 마음가짐은 훌륭하나. 점점 쌓여가는 지식의 양과 비례한 방의 지저분함이 상상을 초월한다. 필체도 나름 좋고 구성도 의외로 훌륭하다. 글을 전개하며 쌓여가는 등장인물과 소재들을 전혀 정리하지 못하고 쌓아가는데 '티끌모아 태산이다'라는 속담이 이런곳에도 쓰일 수 있구나 알게해준다.
채팅창이라는 요소를 가히 극한으로 끌어올려서 전독시의 독이 청산가리를 의미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시발
하렘질을 할 거면 제대로 하든지. 소재와 전개가 하렘을 위한 것이 아닌데, 하렘질 하겠다고 이 여자 저 여자 컬렉션에 다 쑤셔넣으려니 그게 되나?? 재미는 있었지만... 여자 수집할 때부터 손이 안가기 시작... 무겁고 어려운 내용도 적당히 가볍게 독자에게 풀어줄 재간은 있으나, 스케일이 작가의 능력을 넘어섰다.
초반부는 흥미롭게 봤으나 중간부터는 스토리 구상을 안해놨는지 양판소 마냥 상태창, 치트 등으로 스토리를 떼우기만 한다. 큼직한 에피소드나 인물은 대부분은 한국사에서 가져온듯. 고구려, 백제, 신라, 중국, 일본, 몽골까지 나와 대체역사물이라 봐도 무방하다. 갑자기 서양 귀족 5작위가 뜬금없이 나온다.
판타지 베이스의 한반도 대체역사물.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즈음까지 시대별로 미션을 클리어하며 망하는 방향으로 흐를 역사를 틀어놓는 일을 한다. 철학적인 질문을 자주 던지고, 주인공부터가 설명충적인 기질이 있으며 그런 만큼 말빨이 메인 컨텐츠다. 저승 입주민이 늘어날 수록 혼자 중얼거릴 때보다 농담이 나오는 빈도가 늘어난다. 어느 정도 등장인물들이 늘어난 후엔 과장과 농담으로 분위기를 환기하고 무겁고 진중한 주제를 다루는 등 이런저런 방식으로 완급조절을 한다.
내 취향과 너무 잘 맞아서 1화부터 결말까지 거의 쉼 없이 읽었다. 보통 중간중간 좀 지치거나 늘어지는 부분, 방지턱, 하차각을 참는 구간이 있기 마련인데 그런 것도 없었다. 시덥잖은 농담과 큰 의미 없는 만담을 하는 것도, TS나 개족보도, 혹자는 패션철학과 억지신파라 부를 만한 것까지- 즉 누군가에겐 단점으로 여길 만한 요소조차 재밌었다. 나에게 재미있는 요소가 누군가에겐 노잼의 원흉임을 이해하지만 아무튼 나한테는 재밌었다.
asdfaf LV.33 작성리뷰 (99)
베스트작을 여러번 배출한 작가답게 필력은 탄탄하다.
초반은 꽤 참신한 전개
하지만 전작도 그러더니 로판만 가면 꼭 글이 처참하게 무너진다.
zack93 LV.27 작성리뷰 (55)
돈이 아깝지만 이걸 읽을 체력이 더 아까움
행복주의자 LV.27 작성리뷰 (70)
적당한 가벼움과 적당한 진지함으로 한국사를 어레인지하여 흥미롭게 볼 수 있었으나,
흥미 유발을 위한 넣은 것으로 보이는 개그씬이나 채팅씬은 오히려 조금 역효과인 듯
스타크래프트 LV.17 작성리뷰 (27)
나으리 LV.27 작성리뷰 (60)
처음 고시원에 입성하며 다짐한 마음가짐은 훌륭하나.
점점 쌓여가는 지식의 양과 비례한 방의 지저분함이 상상을 초월한다.
필체도 나름 좋고 구성도 의외로 훌륭하다.
글을 전개하며 쌓여가는 등장인물과 소재들을 전혀 정리하지 못하고
쌓아가는데 '티끌모아 태산이다'라는 속담이 이런곳에도 쓰일 수 있구나 알게해준다.
채팅창이라는 요소를 가히 극한으로 끌어올려서 전독시의 독이 청산가리를 의미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시발
박지수 LV.83 작성리뷰 (490)
mr.mystery LV.24 작성리뷰 (47)
ps chae LV.35 작성리뷰 (122)
그만볼련다 LV.23 작성리뷰 (44)
호러브 LV.77 작성리뷰 (515)
Eulpa LV.40 작성리뷰 (155)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즈음까지 시대별로 미션을 클리어하며 망하는 방향으로 흐를 역사를 틀어놓는 일을 한다.
철학적인 질문을 자주 던지고, 주인공부터가 설명충적인 기질이 있으며 그런 만큼 말빨이 메인 컨텐츠다.
저승 입주민이 늘어날 수록 혼자 중얼거릴 때보다 농담이 나오는 빈도가 늘어난다.
어느 정도 등장인물들이 늘어난 후엔 과장과 농담으로 분위기를 환기하고 무겁고 진중한 주제를 다루는 등 이런저런 방식으로 완급조절을 한다.
내 취향과 너무 잘 맞아서 1화부터 결말까지 거의 쉼 없이 읽었다.
보통 중간중간 좀 지치거나 늘어지는 부분, 방지턱, 하차각을 참는 구간이 있기 마련인데 그런 것도 없었다.
시덥잖은 농담과 큰 의미 없는 만담을 하는 것도, TS나 개족보도, 혹자는 패션철학과 억지신파라 부를 만한 것까지- 즉 누군가에겐 단점으로 여길 만한 요소조차 재밌었다.
나에게 재미있는 요소가 누군가에겐 노잼의 원흉임을 이해하지만 아무튼 나한테는 재밌었다.
갸백수 LV.18 작성리뷰 (31)
명작까진 아니여도 수작 상급인듯 감동도 있음
흠그정둔가 LV.32 작성리뷰 (102)
뇌랑 LV.36 작성리뷰 (121)
대체역사물이 아닌 역사대체물,,,
잘 썼고, 잘 마무리지었다. 훌륭한 소설.
감정과잉과 말장난은 역시 신노아,,,같다
하이눈레오나 LV.28 작성리뷰 (74)
키쿠 LV.15 작성리뷰 (22)
looooos LV.34 작성리뷰 (93)
- 문장이나 감정과잉 오바스러운 말투, 캐릭터의 특징을 잡는법 등이 좀 비슷하긴 하다.
- 소설만 놓고 생각하면 초반 몇개의 에피는 훌륭했고, 에피소드를 거쳐나가며 합류한다는 설정도 괜찮았다.
대를 이어가며 민족과 국가를 꾸려나간다는 전개도 참신했고.
- 결말을 향해가며 아쉬운 부분이 툭툭 튀어나온다. 전반적으로 전개가 납득이 어렵다는 느낌.
이게 작가 곤조라면 곤조인 부분인데....
문성환16174 LV.26 작성리뷰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