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쓰레기같은 군대 얘기와 비트코인으로 돈 버는 내용을 참을 수 있다면 그럭저럭 볼만하다. 근데 참은 값어치를 하느냐. 그건 아니다. 현질러라지만 딱히 돈을 쓰는 내용은 없고 전개도 어디선가 본듯한 상투적인 전개. 연예계물에 배 곯은 누렁이에게나 추천해 줄 수 있겠다.
군대 훈련병 시절로 회귀한 주인공이 로또, 주식, 비트코인 등으로 돈을 벌어서 자본에 신경쓰지 않고 최애 걸그룹을 키워낸다는 스토리.
호불호가 갈릴 전개기는 하지만 군대 시절로 회귀해서 절망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라도 군대 시절로 회귀시켜준다고 하면 99%는 한다고 할 걸?'이라며 빠르게 적응하고 기억해놨던 로또 번호와 주식, 비트코인으로 쿨하게 편의적인 전개를 해나가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어차피 아이돌물의 세일즈 포인트는 스토리가 아니라 키우는 아이돌들의 통통 튀는 캐릭터성과 드립이라는 걸 캐치하고 그걸 위주로 전개해나간다. 분명 아이즈원을 모티브로 한 아이돌들의 개성은 그리 나쁘지 않다.
근데 너무 단점이 많음.
일단 스토리를 포기한 것 치고는 드립이 별로 센스가 없고 아이돌들과의 일상 장면은 "이렇게 보니까 대표님 너무 잘생기셨어요!" "대표님 덕분에 우리가 행복할 수 있어요" 이딴 대사 나오는 음습한 후빨의 반복이라 존나 노잼이다.
아이돌 엔터물이라기 보다 작가의 읍습한 욕망이 드러나는 아이돌들과의 유사연애물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그러면 적어도 아이돌들과의 일상씬이나 연애라도 잘 그려내야 하는데 주인공이 존나 연애 고자인데다 히로인이 많다는 점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다.
그리고 아이돌이 되기를 반대하는 아이돌 부모님 앞에서 며칠이고 비를 맞으면서 무릎을 꿇고 있는다던지 하는 한남 감성의 어거지 구원이 역함.
이 소설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작가가 민초남, 파피충, 맹구, 호동생, 심지어는 룸퀴라서 아이즈원 주작 터졌을 때 작가 멘탈도 터져서 이후 연재가 주 2회로 느려진 거ㅋㅋ
신랄하게 까기는 했지만 캐릭터성은 괜찮은 편이니 아이돌물을 좋아하면 한 번쯤 도전해보자.
더보기
2020년 2월 7일 10:34 오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링크를 통해 구입 시,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소셜넷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발전을 위해 사용됩니다.
나에게리뷰는살인이다 LV.31 작성리뷰 (54)
흑기린 LV.62 작성리뷰 (300)
povit LV.16 작성리뷰 (16)
누구나 생각한 전개라 뻔하지만 확실한 캐릭터로 빈틈을 메꾼더. 작가가 돌판에 애정있음이 느껴지는 글
Not a drill LV.55 작성리뷰 (261)
캐릭터를 잘 살렸지만 그 이상으로 단점도
차고 넘치며 주3회 연재는 이전의 스토리를
가물가물 하게 만든다
나윤짜장맨 LV.23 작성리뷰 (32)
거의 모든 연예계물 특징이지만 걍 주인공 탄탄대로 소설
돈하나로 모든 위기와 구멍들을 매꿈
히로인빼면 볼 이유없음
모두까기인형 LV.81 작성리뷰 (334)
호불호가 갈릴 전개기는 하지만 군대 시절로 회귀해서 절망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라도 군대 시절로 회귀시켜준다고 하면 99%는 한다고 할 걸?'이라며 빠르게 적응하고 기억해놨던 로또 번호와 주식, 비트코인으로 쿨하게 편의적인 전개를 해나가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어차피 아이돌물의 세일즈 포인트는 스토리가 아니라 키우는 아이돌들의 통통 튀는 캐릭터성과 드립이라는 걸 캐치하고 그걸 위주로 전개해나간다. 분명 아이즈원을 모티브로 한 아이돌들의 개성은 그리 나쁘지 않다.
근데 너무 단점이 많음.
일단 스토리를 포기한 것 치고는 드립이 별로 센스가 없고 아이돌들과의 일상 장면은 "이렇게 보니까 대표님 너무 잘생기셨어요!" "대표님 덕분에 우리가 행복할 수 있어요" 이딴 대사 나오는 음습한 후빨의 반복이라 존나 노잼이다.
아이돌 엔터물이라기 보다 작가의 읍습한 욕망이 드러나는 아이돌들과의 유사연애물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그러면 적어도 아이돌들과의 일상씬이나 연애라도 잘 그려내야 하는데 주인공이 존나 연애 고자인데다 히로인이 많다는 점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다.
그리고 아이돌이 되기를 반대하는 아이돌 부모님 앞에서 며칠이고 비를 맞으면서 무릎을 꿇고 있는다던지 하는 한남 감성의 어거지 구원이 역함.
이 소설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작가가 민초남, 파피충, 맹구, 호동생, 심지어는 룸퀴라서 아이즈원 주작 터졌을 때 작가 멘탈도 터져서 이후 연재가 주 2회로 느려진 거ㅋㅋ
신랄하게 까기는 했지만 캐릭터성은 괜찮은 편이니 아이돌물을 좋아하면 한 번쯤 도전해보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