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에 충실한 것만 맘에 들뿐... 따져보면 최악임. 마나는 자연의 일부일텐데, 그럼 과학적 접근을 해야 하고, 과학발전 역사를 보면 마법 또한 어찌 발전할지 짐작이 됨. 방법론과 법칙 발견이 주가 될 것임. 하지만 이 소설은 원리는 무시하고 허무맹랑한 느낌과 개인의 일개 경험만으로 쭉쭉 성장하니 한심한 수준. 주인공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람 수백도 죽여버리는 인면수심. 체면과 자존심이 구겨지는 걸 못참으며 본인 목숨과 이익만이 중요함.

1. 기저사상 : 편법으로도 승승장구하는 비교훈적 사상.
2. 주인공성격 : 성향이 선인 줄 알았는데, 엘프 한명 찾으려고 도시의 건물을 마구 불태우고 사람 수백을 죽이는 악마짓을 함. (현실에서 이런 놈을 제일 조심해야 함. 자신의 이익을 위해 가족 친구에게 사기치는 놈이 이런 놈임.) 자존심 쌘 초딩이고, 칭찬에 매우 약하고, 쉽게 화내며, 하기 싫은 건(이론연구) 금새 포기하고, 하고 픈 것만 함. 호불호에 따라(특히 여자) 대우가 극과 극이며, 약자한테는 자존심을 칼같이 세우며 강자한테는 눈치보는 선택적 자존심. 돋보이고 싶어 안달난 성격임. 일화 중 엘프 지맘대로 구해주고는 상관도 없는 엘프마법사에게 보상을 바라는 거와 본인이 어쩌다 독에 당하고는 역시나 상관도 없는 엘프마법사가 고칠 수 있어야 하고 못고치면 대마법사 아니다 라는 개소리는 정말 황당하였음. 제일 싫은 건 칭찬만 들었다 하면 우쭐대는 꼴불견. 진짜 수십번 나오는 듯. 또 애들을 구했으면 본인이 책임을 져야지 남에게 맡겨버림. 애 맡은 사람은 뭔 죄냐. 엘프를 잘 맡아 주기로 하곤 방치함. 애초에 문제 생기면 다 팽개치고 도망갈 생각 뿐인 놈이라 무책임함. 이익에 매우 민감해서 본인은 이익을 악착같이 보려하면서 상대가 대가를 달라고 하면 싫어함. 친분있는 상단 인물들에게 부탁은 어찌나 잘하는지 마르고 닳도록 부탁하는 철면피임. 쓰고 보니 참 별로네.
3. 마법 설정 : 제일 어처구니 없음. 원리는 모르지만 감각으로 마법발현. 원리는 모르지만 느낌으로 마법 강화. 또 라이트(전자기파) 마법을 태양(핵융합)에 대한 느낌으로 성공시키는 등 비과학적 설정 다수. 마법을 이론이 아니라 여러 경험의 느낌으로 성공하거나 강화되는데, 특별한 경험도 아니고 평범한 경험으로 주인공이 가능했다면 다른 많은 마법사들도 가능해야 맞고, 그렇다면 마법 이론도 이쪽으로 발전되어 있어야 말이 되지. 주인공의 마법 응용이 천재적인 것도 아니고 누구나 할법한 뻔한 응용인데 마탑이며 학교며 연구마법사는 죄다 멍청이인가. 비비안(마법학생)이 주인공에게 이런 내용을 가르치는 것을 봐도 이론 토대가 충분하다는 걸 알 수 있는데 마법발전이 없었다니 모순. 어떤 설정들은 어이없음. 마법의 결과물이 불꽃인데 불꽃은 과학법칙을 따라야지 불꽃에 종이가 안타도록 할 수 있는 것과 불꽃에 정신이 깃들 수 있다는 것 등은 비웃음 살 엉터리 설정.
4. 그외 설정 : 전투마법사가 드물다는 설정도 엉터리임. 마법은 힘이고, 인간은 3대욕망(이익,권력,명예)을 실현하는 데에 힘만큼 좋은 게 없음. 또한 귀족이 마법사들을 후원하는 것은 써먹기 위해서 일테고, 영지발전에 쓰일 마법은 소개된 바 없으니 결국은 전투에 써먹는다고 생각해야 하는데, 전투마법사가 드물다니 설정 오류. 이것 말고도 지적해얄 게 너무 많음.
5. 결론 : 주인공을 남과는 다르게 빠르고 강하게 성장시키고 싶은데, 비과학을 설정하고 모순 오류에 빠지고 남들도 할만한 경험 따위를 주인공만 하는 듯 적거나 느낌으로 마법 원리를 대체하는 개소리를 적어둔 점은 작가 역량이 매우 부족함을 드러냄.
5. 성장과 사건 위주로 나아감. 이거 하나만 맘에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