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보면 주인공이 꼭 친구같다. 늘 멋있는(?) 그런 친구.
정통 판타지의 향이 나기는 하는데
초반의 현대 이야기는 술자리에서 풀린 썰을 듣는 느낌이고
갑자기 전환된 세계의 이야기도 마냥 무겁지는 않다.
힘 조절이 잘 된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물론 상당히 오래된 책이므로 어딘가 지금의 트랜드와는 거리가 멀겠지만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읽을 이야기가 없을때면 한 번씩 손이 가는 고향 친구 같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