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세기 말, 제국주의 시대. 강자가 약자를 병탄하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약육강식과,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존재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여겼던 적자생존의 시대. 1880년, 완화군 이선이 된 미래의 역사학도. “절대 죽지 않는다. 반드시 살아남는다. 나 이선도, 이 나라 조선도!”
초반 주인공이 왕위 오르는 과정까지 진짜 재밌게 봄. 특히 흥선대원군의 마지막은 아직도 여운이 남는다. 후반꺼자 어찌저찌 따라갔는데 뒤로 갈수록 길어지는 설명과 조약, 선언문 등을 보면 내가 소설을 읽는건지 역사자료를 읽는건지 헷갈린다...언젠가부터 안 읽게된 그런 소설...
탑급 대역물. 최대 top3안에 들어가는 훌륭한 작품. 다만 템포가 길고 진행이 타 소설에비해 느리기에 이부분만 괜찮으면 잼있게 볼수있음 보통 이런 대역이 한국의 발전상을 다룰때 정치적인 정반합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거나 철인에 의해 너무 쉽게 이루어지는걸로 표현하는데 이걸 되게 설득력있고 현실적으로 다루어줘서 재미있게 보았음.
[단점은 경제, 과학, 군사 등 파트가 묘사가 없다시피 함 그냥 서양식 개화를 따라가서 부국강병을 이루었다 한마디로 요약 가능하고 묘사도 부족함
그리고 개혁 과정도 주인공이 소설 속 인물들에게 설명을 안함.]
위에 납골당 님 리뷰에서 극히 공감가는 부분임.
단점 1. 외교랑 정치묘사에 몰두해서 경제 과학 군사쪽 묘사가 진짜 전무함.
경제? 초반에 송상에게 약속했듯이 앞으로는 상인들을 우대하는 국가를 만들겠소.. 하더니 어느샌가 대한 4대재벌이 있고
과학? 라이트 형제에게 투자하고 에디슨한테 투자유치를 요청하는 등 최소한의 묘사를 제외하곤 대한제국 자체의 과학발전이나 수준이 어디까지인지, 과학개발이나 연구관련한 정부 부처에 대한 묘사조차 없음
군사? 진짜 전투장면에 대한 묘사가 엄청나게 짧음. 안중근 홍범도 김좌진 등이 공을 세워서 승승장구 하는데 무슨공인지 정확한 묘사가 없고..
걍 소설 전체적으로 묘사가 외교쪽에 극도로 치중되어 있음. 세계정세랑.
국제적인 문제나 흐름에 대한 묘사가 국내보단 외국에 치중되어 있어서, 대한제국 발전하는 건 알겠는데 사회상 흐름이나 묘사가 점점 줄어들더니 세계대전 즈음엔 전무해짐. 주인공 + 김옥균 + 기타 외교관들이 끝임. 나머지 등장인물은 죄다 해외임. 대한제국 내부 상황은 일절 모르겠는데 오히려 중국 일본 유럽 러시아쪽 묘사는 극도로 자세함 ㅋㅋㅋ
단점 2. 너무 리얼한 주인공?
이 ㅅㅋ 내로남불(폴란드 여의사) 꼬라지가..
그야말로 과거 회귀한 철인 군주의 사소한 흠이라서 오히려 납득이 가면서도 참 거시기함.. ㅋㅋ
이런말하긴 그렇지만 러시아/폴란드 미녀가 조국독립을 위해 분투하는 선진적인 여성이기까지 하니.. 나라도 반하겠다 ㅋㅋ
그래서 등장인물들 자체는 다 리얼하고 공감이 가는데 스토리 진행방식이 좀 짜증남..
굳이 이런식이 아니어도, 억지 갈등유발 요소를 주인공 연애쪽으로 쓸 필요가 있었나..싶고
반대로 이런면이 서양쪽엔 주인공에 대한 호감을 불러일으키는게 그럴싸 하기도 하고
결론. 이런 단점들, 2부이후 3부부터 너무 설명충에 해외묘사에만 집중, 너무 리얼해서 불편한 한국식 제국주의자들 및 내로남불의 주인공 등 불만사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모로 그럴싸 한 상당한 수작 대역물.
비교하자면 폭종같은게 더 재밌긴 했지만(러시아군에 조선국왕이 칼들고 기마돌격) 이 작품이 훨씬 리얼하고 잘 쓴 느낌이 남.
씹덕죽어 LV.71 작성리뷰 (417)
길고양이 LV.76 작성리뷰 (564)
주인공 나이먹고는 글이 뭐할지 갈피도 못잡고, 그 역겨운 이중성에 보기가 힘듬
네임이 LV.18 작성리뷰 (32)
일부 작가주의적인 전개가 있지만 작가가 개연성 있는 역사의 흐름을 보여주고자 함.
역사적 위인들이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장점.
다만 큰 줄기의 역사가 진행되면 될수록 주인공의 비중이 떨어지며, 이로 인해 독자가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는 동력이 떨어지게 됨
대체 역사로서는 훌륭하지만 소설 본연의 재미라는 측면에서는 아쉬움.
tn0sl LV.17 작성리뷰 (26)
바자나두 LV.14 작성리뷰 (18)
짜증나는 대역물 특유의 지나치게 수준낮은 대사나 막장 개연성 없이 재미도 살리면서 이정도로 장기연재를 했다는 점에서 나름 고평가함.
와플와플 LV.25 작성리뷰 (55)
후반꺼자 어찌저찌 따라갔는데 뒤로 갈수록 길어지는 설명과 조약, 선언문 등을 보면 내가 소설을 읽는건지 역사자료를 읽는건지 헷갈린다...언젠가부터 안 읽게된 그런 소설...
역사학개론 LV.15 작성리뷰 (21)
슈프프 LV.11 작성리뷰 (9)
다만 템포가 길고 진행이 타 소설에비해 느리기에 이부분만 괜찮으면 잼있게 볼수있음
보통 이런 대역이 한국의 발전상을 다룰때 정치적인 정반합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거나 철인에 의해 너무 쉽게 이루어지는걸로 표현하는데 이걸 되게 설득력있고 현실적으로 다루어줘서 재미있게 보았음.
읽은소설만 리뷰함 LV.36 작성리뷰 (108)
그리고 개혁 과정도 주인공이 소설 속 인물들에게 설명을 안함.]
위에 납골당 님 리뷰에서 극히 공감가는 부분임.
단점 1. 외교랑 정치묘사에 몰두해서 경제 과학 군사쪽 묘사가 진짜 전무함.
경제? 초반에 송상에게 약속했듯이 앞으로는 상인들을 우대하는 국가를 만들겠소.. 하더니 어느샌가 대한 4대재벌이 있고
과학? 라이트 형제에게 투자하고 에디슨한테 투자유치를 요청하는 등 최소한의 묘사를 제외하곤 대한제국 자체의 과학발전이나 수준이 어디까지인지, 과학개발이나 연구관련한 정부 부처에 대한 묘사조차 없음
군사? 진짜 전투장면에 대한 묘사가 엄청나게 짧음. 안중근 홍범도 김좌진 등이 공을 세워서 승승장구 하는데 무슨공인지 정확한 묘사가 없고..
걍 소설 전체적으로 묘사가 외교쪽에 극도로 치중되어 있음. 세계정세랑.
국제적인 문제나 흐름에 대한 묘사가 국내보단 외국에 치중되어 있어서, 대한제국 발전하는 건 알겠는데 사회상 흐름이나 묘사가 점점 줄어들더니 세계대전 즈음엔 전무해짐.
주인공 + 김옥균 + 기타 외교관들이 끝임. 나머지 등장인물은 죄다 해외임.
대한제국 내부 상황은 일절 모르겠는데 오히려 중국 일본 유럽 러시아쪽 묘사는 극도로 자세함 ㅋㅋㅋ
단점 2. 너무 리얼한 주인공?
이 ㅅㅋ 내로남불(폴란드 여의사) 꼬라지가..
그야말로 과거 회귀한 철인 군주의 사소한 흠이라서 오히려 납득이 가면서도 참 거시기함.. ㅋㅋ
이런말하긴 그렇지만 러시아/폴란드 미녀가 조국독립을 위해 분투하는 선진적인 여성이기까지 하니.. 나라도 반하겠다 ㅋㅋ
그래서 등장인물들 자체는 다 리얼하고 공감이 가는데 스토리 진행방식이 좀 짜증남..
굳이 이런식이 아니어도, 억지 갈등유발 요소를 주인공 연애쪽으로 쓸 필요가 있었나..싶고
반대로 이런면이 서양쪽엔 주인공에 대한 호감을 불러일으키는게 그럴싸 하기도 하고
결론. 이런 단점들, 2부이후 3부부터 너무 설명충에 해외묘사에만 집중, 너무 리얼해서 불편한 한국식 제국주의자들 및 내로남불의 주인공 등 불만사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모로 그럴싸 한 상당한 수작 대역물.
비교하자면 폭종같은게 더 재밌긴 했지만(러시아군에 조선국왕이 칼들고 기마돌격)
이 작품이 훨씬 리얼하고 잘 쓴 느낌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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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바 LV.3 작성리뷰 (1)
재밌냐고 물어보지말고 그냥 봐라
뭐재밌는거없나 LV.39 작성리뷰 (147)
JohnLee LV.30 작성리뷰 (87)
3부.. -1점.
3부는 그냥 다른소설을 억지로 이어붙인 것처럼 이질감이 드네요.
아마도 1+2부에서는 주인공의 시점에서 서사가 진행되는 부분이 많았지만 3부는 작가시점에서 서사만 나열하는 느낌(마치 신문 사설이나 역사서 처럼)이 더 강하게 들어서 그런듯 합니다
그냥 작가님이 3부를 억지로 쓰신건 아닌가 싶어서 걱정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