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에 서투르고 표현할 줄도 모르는 남자가 자신에게 남겨진 여자 아이와 함께 지내며 조금씩 감정을 알아가게 되고 파멸도 불사하게 되는 이야기.

오랜 세월을 살았지만 감정에 서툴기만 한 화마대장 루칸.
화재로 부모를 잃었지만 모든 기억을 잃고 눈을 뜬 순간부터 루칸을 사랑했다고 믿는 지안.
추억을 쌓아가며 서로의 감정을 키워가지만,
두 사람의 인연에는 무언가 음모가 있었다.

≪화신에게서 생명을 받아 그의 명이라면 생과 사마저 결정되어지는 화마.
그들에게는 사랑에 대한 결정권마저 없는 것인가.
화신의 명으로 사랑하는 여자를 잃어야만 했다.
하지만 이젠 그녀의 아이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화신으로부터 지켜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