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스토크

아트라스토크 완결

흑사병처럼 퍼져나가는 권력에 대한 욕망. 그 안에 자비란 없다.

권력을 쥐기 위한 피를 말리는 승부와 계략. 적과 아군이 쉴 새 없이 뒤바뀌고 배신과 암투가 아무렇지도 않게 벌어지는 잔혹한 이야기. 제목이 주는 아스라한 판타지의 느낌은 어느새 사라져 버리고,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인물들의 이름을 기억하기에도 버거워 몇 번이나 읽은 부분을 다시 읽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가 주는 철저한 무자비함이 엄청난 매력으로 작용하여 수고가 수고인줄도 모르고 읽고야 마는, 그래서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 ‘아트라스토크’.

어중간한, 무언가 찝찝한 것과는 완전히 거리가 먼, 철갑과 암석 같은 글.

시류를 따른다고 어설프게 로맨틱한 이야기를 집어넣거나 묘사에 지나치게 집착해 글의 중심과 몰입도를 흐트러트리는 실수는 눈곱만큼도 없다. 마치 탱크처럼 꽉 들어차 밀어붙이는 힘은 이 글을 존재하게 하는 일등 공신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난폭하리만큼 정면만 보고 달려드는 글의 위력은 투우사를 향해 내달리는 거센 황소처럼 뿌리가 튼튼하고 우악스럽다. 장면보다는 사건을 내세우는 덕에 처음엔 조금 호불호가 갈릴지 몰라도 이글의 중심부를 통과하는 순간 거대한 왕국의 왕관이 누구의 머리에 자리를 틀지 기대하게 된다. 어쩌면 부드러운 면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이 글에 대해 혹자는 불평을 하겠지만, 작가가 주고자 하는 폭풍 같은 스토리의 굵직굵직함은 매니아를 만들고도 남음이다. 작가는 게으름이라고는 모르는 듯 계속해서 묵직한 이야기를 전개하고, 독자는 그 넘치는 파도에 가끔 휘말리면서도 기분 좋게 떠다니듯 글 위를 유영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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