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황예조> 기원전 265년, 촉한 제갈량(諸葛亮)의 북벌을 막아낸 사마의의 손자인 사마염(司馬炎)이 진(晉)을 건국한다.
건국 초기 무황제 사마염은 안정적인 정치로 새로운 나라의 기반을 다져갔으나, 말년에 사치에 빠져 온 나라가 향락의 도가니에 빠지고 말았다.
결국 국정의 문란이 더해가던 혜제, 원강(元康) 원년(元年)에 이르러 제위 계승 문제로 여남왕(汝南王) 사마량(司馬亮), 초왕(楚王) 사마위(司馬瑋), 조왕(趙王) 사마륜(司馬倫), 장사왕(長沙王) 사마애(司馬乂) 등 여덟 명의 왕들이 내란을 일으켜 국운이 기우고 만다.
결국 팔왕의 난으로 진은 멸망에 이르렀고, 이후 중국은 수나라가 전국을 통일할 때까지 무려 약 250년간 전란의 시대를 보내게 되니 바로 오호십육국(五胡十六國) 시대의 개막이었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