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디 버서커의 이야기는 제국력 830년 9월 27일,
메르디움 대륙 남서부인 아바론 반도 북부, 레오나다 왕국 남부의 알테르 지방에서 시작된다.
백발의 미검사인 크림슨 블레온은 뱀파이어 로드가 후계자로 삼기 위해
그의 동료인 리치와 만들어낸 25인의 뱀파이어 호문쿨루스들을 처치하기 위한 여행 중이다.
알테르 지방의 영주인 로드니 듀아린 남작은 그 호문쿨루스 중에 한명.
크림슨은 로드니의 암살을 준비하던 중, 정체모를 검은 로브의 미행을 눈치 챈다.
검은 로브는 클라우디아 실버레인이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
그녀는 레오나다 왕국 남쪽에서 국경을 맞대고 있는 론헤이드 도시국가연합의 안보국 소속 요원이다.
우여곡절 끝에 지부에 도착한 두 사람. 클라우디아는 크림슨을 함정에 빠뜨린다.
크림슨은 지하 감옥에 떨어진 뒤, 빠져나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러나 또 다른 호문쿨루스인 칼 베놈의 독침에 맞고 쓰러진다.
크림슨은 지하 감옥에서 깨어나고 클라우디아를 설득하여 그녀의 도움을 얻어 지하본부에서 탈출한다.
이때의 일을 계기로 그들은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함께하게 된다.
로드니를 처치하고 지하본부로 돌아온 둘은, 모든 요원이 죽어있는 것을 보고 놀란다.
칼 베놈이 그들이 없는 틈을 타 모두를 독살한 것이다.
크림슨은 론헤이드 도시국가연합의 극서에 위치한 이비스 시에 살고 있는 호문쿨루스를 처치하기 위해,
클라우디아는 수도의 본부에 보고하기 위해 함께 국경을 넘기로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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