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혼혈루

고혼혈루 완결

<고혼혈루> 아버님!
소자는 이후의 삶을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만천지계에서 제가 살아 남을 수 있는 확률은 백만분의 일도 안 되기 때문이옵니다.
저에게 이런 길을 가도록 가르치신 분은 아버님이십니다.

만천지계!
그것은 이미 오래전에 계획되었다.
천하의 운명을 놓고 두 사람이 도박을 벌인다.
결과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으나 그 향방에 따라 천하의 운명이 좌우된다.
추상같은 사부의 자살 명령이 떨어졌다.
사제의 검이 어둠 속에서 목을 조여오고 있다.
귀계와 암투가 숨막히게 펼쳐지고
가인의 탄식과 충사의 한숨은 끊이지 않는다.
외로운 영웅의 혼이 피눈물을 자아낸다.

[맛보기]

* 序章 武林公敵 백리홍

제남고성(濟南古省)에서 북으로 십여 리, 완만하고도 나지막한 방대한 야산(野山)이 하나 자리잡고 있다.
무림(武林)의 절대성지(絶代聖地)!
검을 잡은 무림인이라면 이곳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제왕성(帝王城), 일명 정도천(正道天) 이라고도 불리우며,
무림발원(武林發源) 혹은 고금무림의 방대한 정종무림(正宗武林)이 이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고 하기도 한다.

"아아악!"

비단폭 찢어지는 듯한 여인의 비명소리가 창백한 달빛을 받아 빛나는 대지위 무한의 공간속으로 펴져 나갔다.
그러자 순식간에 어둠에 잠겼단 제왕성에 대낮처럼 횃불이 밝혀졌다.
쉬아아앙!
비명소리의 여운이 채 끝나기도 전에 야천(夜天)으로 유성처럼 날아가는 사람이 보였다.

"단우소저의 침실쪽이다!"
"소저가 위험하다!"

제왕성 내외각의 경계를 서던 무사들이 일제히 그를 추격해 갔고, 또 다른 무리들은 비명소리가 들려온 곳으로 향했다.
다음날, 무림에는 경천동지할 소문이 삽시간에 퍼져 나갔다.

〈옥수정랑 백리홍이 단우옥결을 겁탈하려 했다!〉

〈그는 만취상태에서 단우소저에게 춘약을 강제로 먹이고 그녀를 범하려 했다가 발각되자 도주했다.〉

순식간에 강호무림은 벌집을 건드려 놓은 것처럼 변했다.
준수한 외모와 부친 백철암으로부터 물려받은 광명청대한 심성으로 지금까지 무림의 보옥으로 칭송 받은 옥수정랑 백리홍.
그가 여인을 겁탈하려 했던 것이다.
그것도 자신을 키워준 사부의 무남독녀를!
사람들은 둘만 모이면 이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 몰랐고, 무림의 평화속에서 안일해져가는 무사정신을 한탄했다.
그들에게 다시 충격적인 소식이 다음날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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