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천하

지옥천하 완결

<지옥천하> 사야.
죽음의 아비라 불리는 섬뜩한 이름.
그것이 바로 경무태자가 중원에 선보일 죽음의 의미다.

"경무, 대로는 악행이 선행으로 통용되는 시대도 있다. 그것이 바로 당금의 국운(國運)이다. 이를 명심하도록."

"예, 폐하. 그것은 이미 십년 전에 이 경무의 가슴 깊이 자리한 것. 지옥천하가 사라지는 날까지 이 사야라는 이름과 함께 영원할 것입니다."

서서히 경무태자는 일어섰다. 사야라는 새로운 운명을 딛고 일어선 것이다. 그의 걸음은 한점의 흐트러짐도 없이 옮겨지고 있었다. 그곳은 다름아닌 지옥천하라 이름이 붙은 중원무림!

사야(死爺)!
황제인 홍희제가 태자 경무에게 죽음의 의미로 부여한 그 이름. 그가 한 자루 고검을 차고 암암한 검정중원(劍征中原)으로 들어서고 있다.

폭풍!
황실에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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