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존

용존 완결

<용존> <맛보기>

序 章 일천년전(一千年前) 무(武)의 원조(元祖)이신 보리달마(菩提達磨)께서 열반(涅槃)에 드신 이후 중원무림(中原武林)은 극도(極度)의 혼란기에 빠져들었다. 이를 노리고 천축(天竺)의 마교(魔敎) 납찰파(拉刹巴)의 고수(高手) 십대마불(十大魔佛)이 등장하여 세상을 휩쓰니 무림은 드디어 종말(終末)이 오는 듯했다. 이때 한 기인(奇人)이 암운(暗雲)을 헤치고 혜성(慧星)처럼 등장하니……

그의 한수에 십대마불은 추풍(秋風)에 낙엽(落葉)처럼 쓰러졌다. 전 무림의 고수들은 경악하고 천지(天地)의 이목은 그 기인에게 집중되었다. 허나 그 기인은 꼬리를 보이지 않는 신룡(神龍)처럼 무림에서 사라지니, 그 이후 그 누구도 그 기인을 본 사람은 없었다. 허나, 그 기인이 남긴 다음과 같은 한 마디는 무림인들의 뇌리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았으니……

-백환(白環)과 흑환(黑環)이 존재하는 한 무림의 평화는 결코 깨어지지 않으리라. 백환(白環)! 흑환(黑環)! 이는 무엇인가? 아무도 이것이 무엇인지 몰랐다. 헌데, 그로부터 천 년 후 다시 무림에 거대한 혈화가 폭풍처럼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에 무림인들은 일천 년 전 그 기인의 말을 다시 기억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말이 언제부터인지 무림에 서서히 퍼지기 시작했다. 백환(白環)의 서기(瑞氣)가 하늘로 뻗치매, 천하(天下)의 독존(獨尊)이 그 아래 굴복하고, 흑환(黑環)의 마성(魔性)이 섬광(閃光)처럼 번뜩이니, 아비(阿鼻)의 백마(百魔)도 핏물로 화하더라. 천년(千年) 무림의 평화는 산산조각처럼 흩어지니, 천지(天地)는 혼돈하고 군마(群魔)는 난무하도다. 무림의 정의(正義)는 어디 갔는가? 아아, 흑백(黑白)의 성환(聖環)이여! 그대를 부르는 소리 들리지 않는가……?

제1장 奇 緣 1 천태산(天台山). 이 산은 절강성(浙江城) 동북 쪽으로 수백 리에 걸쳐 뻗어나간 험준한 산이다. 도가(道家)의 성지로도 이름 높은 이 천태산은 남동(南東) 지방에서 괄창산(括蒼山)과 더불어 준령고악(峻嶺高嶽)의 위용을 자랑하는 산이다. 때는 풍상(風霜)이 조석(朝夕)으로 만변(萬變)하는 가을, 산 전체는 만산홍엽(萬山紅葉)으로 불타오르는 듯했다. 이렇게 단풍진 산형(山型)은 하나의 거대한 홍석(紅石)과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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