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소

유랑소 완결

<유랑소> <맛보기>

序 章(一)

돌(石)들의 이야기 여기 전설(傳說)같이 신비(神秘)스럽고 거짓말같이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인고(忍苦)의 오랜 세월을 말없이 풍상(風霜)에 시달리며 부운(浮雲)처럼 떠다니는 이야기, 하나 결코 세인(世人)들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이야기이다. 근원(根源)은 고사하고 진실(眞實)의 유무(有無)조차 밝혀지지 않는 이야기. 그것은 바로 돌(石)들의 이야기이다. 세상 어디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버려진 돌들의 이야기! 이 이야기의 시작인 여덟 개 돌의 이야기는 결코 버려진 돌들의 이야기는 아니다.

수천 년 중원무림(中原武林)을 신화(神話)처럼 떠도는 신비의 이야기이다. 첫 번째 돌(石)의 이야기! 대소림사(大少林寺)의 장중한 맥락을 도도히 지켜온 산문(山門). 소림사의 위용(偉容)을 한눈에 바라보는 분지 위에 우뚝 솟아 있는 구층 석탑이 있다. 높이는 불과 삼장(三丈), 탑신(塔身)에 아로새겨진 정교한 석화(石畵)하며 매 층마다 비상(飛上)하듯 화려하게 조각된 누각(樓閣)은 실로 보는 이로 하여금 찬탄을 금치 못하게 만들었다. 불교예술(佛敎藝術)의 극치인 구층석탑(九層石塔)이었다. 달마구층보리석탑(達磨九層菩提石塔)! 소림의 승인들은 구층 석탑을 그렇게 불렀다.

소림사에서 은밀히 비전(秘傳)되는 전설에 의하면, 달마구층보리석탑에는 달마대사(達磨大師)의 사리(舍利)가 비장(秘藏)되어 있다고 한다. 허나 그 사실의 유무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달마구층보리석탑! 달마대사의 사리(舍利)가 비장되었다는 그 첫 번째 돌의 이야기이다.

두 번째 돌의 이야기! 천중(天中)에서 가장 가깝고 지상(地上)에서 가장 높다고 알려진 천산대협(天山大峽)! 물결치듯 구비도는 대맥(大脈)을 따라 우뚝 서 있는 동산만한 바위가 있다. 흡사 원형(圓型)의 석탑을 연상케 하는 바위는 그렇게 신기(神奇)하지도 않았으며, 세인들의 눈길을 끌만한 곳이라곤 찾아 볼 수 없었다. 헌데 이 석탑에는 실로 엄청난 이름이 전해져 왔다.

천산대석탑(天山大石塔)! 언제부터, 누가 불렀는지 아무도 모른다. 단지 그 석탑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세인들은 그렇게 불렀던 것이다. 세 번째 돌의 이야기! 이것은 바위도 아니요, 석탑도 아니다. 전승기념비(戰勝紀念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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