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백서

무림백서 완결

<무림백서> 살아있는 무림의 사서(史書) 활사관인 구양중백이 남긴 강호혈사록(江湖血史錄)의 마지막 장은 미완성인 채 끝나고 있다.
천년의 마맥(魔脈)이 부활하고 악마지겁(惡魔之劫)이 도래한다는 무서운 예언은 과연 실현될 것인가?
구룡성궁을 열 수 있다는 구룡개천환비도(九龍開天幻秘圖)의 행방은……?

내게 죄가 있다면 백도무림을 위해 빛나는 청춘을 바친 것 뿐이다!
너희들은 어찌하여 날 죽이려는 것이냐? 하늘이 노하고 땅이 저주하리라!
뇌정(雷霆)이 한 아이의 이마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뇌문(雷紋)을 남기노니, 기억하라! 더러운 백도인이여!

<맛보기>

* 서막(序幕)

강호혈사록(江湖血史錄)
영웅은 난세(亂世)를 부르고, 난세는 영웅을 탄생시킬지니 역사는 끊임없이 구르는 수레바퀴와도 같은 것이다. 어쨌든 세월은 유수처럼 흐르고 또 흐른다. 난세의 영웅과 더불어 태풍의 시대를 창조하는 효웅들로 인해 역사의 수레바퀴는 오늘도 굴러간다. 건륭(乾隆) 십년. 무림사상 보기 드문 강호사가(江湖史家)가 나타나 희대의 사서인 강호혈사록(江湖血史錄)를 작성했으니 세인들은 그를 활사관인(活史官人) 구양중백(歐陽仲伯)이라 불렀다. 명호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는 무림사상 처음으로 강호사서를 작성한 살아있는 사록이었다. 이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강호혈사록에는 당대의 기라성 같은 무인들의 이야기와 강호흥망사가 생생하게 기록되어 후인들에게 전해지게 되었다. 지금부터 전개될 이야기는 그가 남긴 강호혈사록 제삼십구장으로부터 시작된다. 강호에서 태어나 강호에서 늙은 한 노강호인(老江湖人). 그는 만년에 낙향하여 손자의 재롱을 유일한 낙으로 삼아 여생을 즐기고 있다. 서리처럼 흰 백발에 수염만 보아도 그의 나이가 지긋함을 알 수 있으리라. 어린 손자의 뛰노는 모습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는 그의 눈가에는 세월의 흔적인 양 깊은 주름살이 새겨져 있다. 그의 모습은 여느 노년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었지만 당당한 풍채나 유난히 빛나는 눈은 그가 젊었을 적에는 보통 인물이 아니었음을 짐작케 한다. 그러나 지금은 손자의 재롱을 보며 너털웃음을 짓는 나이가 되어버렸다. 그 날도 손자 녀석이 무릎에 걸터앉아 재롱을 피우며 재촉했다.

"할아버지 옛날 이야기 해주세요. 네? 빨리요."

손자는 그의 수염을 잡아당기며 옛날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졸라대었다. 노인은 아이의 행동이 마냥 귀여운 듯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으면서 말했다.

"허허, 녀석. 그렇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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