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

마인 완결

<마인> <마인(魔人)>은 운명적으로 마도를 택할 수밖에 없었던 한 사나이의 일대기다. 하필이면 왜 마냐고 묻는다면 대답할 말이 없다. 어차피 삶은 단 한 번밖에 주어지지 않으므로 밝은 쪽이 있으면 어두운 쪽도 있게 마련이다.

이 소설에서는 천륜(天倫), 인륜(人倫), 도덕(道德) 따위가 무시될 수도 있다. 그것은 상대적으로 그에 반하는 가치관의 소중함을 위해 선택된 모티브인 것이다.

무협소설의 재미는 상상의 자유에 있다. 시공을 초월한 SF물에서 우리는 시대와 국경과 사상을 뛰어넘는 무한공간의 재미를 느끼듯이 무협소설도 마찬가지다. 단지 다른 점이 있다면 도구(道具)의 선택일 뿐일 것이다.

무공(武功), 기예(技藝), 기진이보(奇珍異寶), 심산유곡(深山幽谷)에서 만나는 괴담(怪談)과 고사(故事)들....... 이러한 요소들이 파란만장하게 얽혀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엮어내는 것이 무협소설이다.

<마인(魔人)>은 아주 단순한 소설일지도 모른다. 뿌리깊은 음모로 인한 강호계의 피바람도 알고 보면 하나로 귀일한다. 그것은 인세(人世)의 욕망이 불러일으킨 짜집기라는 것이다.

<마인>의 주인공이 철저한 마(魔)의 길을 걸으며 시작되는 한 편의 소설에서 우리들의 이야기를 대조해 보는 것도 또다른 수확이 될는지도 모른다.

<맛보기>

* 제1장 무황성(武皇城)의 비밀(秘密)

세상의 온갖 생명들이 잠든 늦은 시각. 번쩍! 꽈르르... 릉! 섬광에 이어 천지를 가르는 듯한 벽력음이 진동함과 동시에 태산(泰山) 성인봉(聖忍峯) 위에 우뚝 서 있는 무황성(武皇城)은 거센 폭풍우에 휘말렸다. 폭우와 함께 떨어지는 뇌성벽력에 무황성의 웅장한 모습은 간간이 소름끼치는 푸른빛으로 드러나곤 했다. 이때였다.

"응...애! 응...애!"

돌연 폭우를 뚫고 무황성의 후전(後殿)에서 새 생명의 탄생을 알리는 힘찬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이어 기쁨에 찬 여인의 음성이 흘러나왔다.

"나... 나왔어요! 우리들의 아기가......"

그것은 기쁨에 떨리는 한 부인의 음성이었다. 그러나 그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응...애 응...애... 캑!"

갑자기 어린아이의 울음이 그치더니 느닷없이 목이 터지는 듯한 비명이 들려왔다.

"아악! 다... 당신 미쳤어요? 아... 아기를 죽이다니! 아기를 죽이다니!"

이어 여인의 찢어지는 듯한 절규(絶叫)가 천둥소리를 뚫고 들리는 것이었다.

"흐흐흐흑... 또 아기를 죽이다니... 다... 당신은 악마에요! 악마!"

여인은 피를 토하듯 울부짖었다. 바로 그 순간이었다.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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