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발레로 경. 오늘쯤은 같이 놀러 가는 게 어떨까?”
케이틀린 카발레로 경.
오만의 전쟁이 남긴 괴물들과 싸우면서 평화를 지키는 성실한 여기사.
일만 알던 기사가 축제의 기념 공연에서 한 아름다운 가수, 아네모네를 보게 된다.
케이트는 그 노래에 반해 박수를 치지 못하고 얼어붙는다.
“아, 박수 치지 못했어.”
“앉아. 아직 서막이야. 그가 아무리 대단한 카스트라토라도 그렇게 놀랄 줄이야.”
“카스트라토? 남자였어?”
그 기사가 그 가수에게 빠지는 순간이었다.
평균 4.5 (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