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인 마르티스, 열여덟.
정략결혼을 빙자한 인질이 되어 제국의 황자와 결혼하게 되었다.
“게으르고 뚱뚱하고 못생긴 노처녀!”
요 깜찍한 열두 살짜리 꼬맹이가 남편이라니!
속을 알 수 없는 황제와 서슬 퍼런 황후,
어리디 어린 꼬맹이에게 이리저리 치이며 정을 쌓아가던 어느 날.
“순순히 따라오면 저놈의 목숨은 살려주지.”
정체불명의 괴한에게 납치를 당해 아주 먼 섬에 버려지고 만다.
그리고 5년.
“오랜만이야, 부인.”
어느 새 어른이 된 꼬맹이가 나를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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