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지상에서 올라오는 층간소음을 해결하지 않으면, 지상을 날려버리겠다는 신의 계시를 들고 내려온 천사 메릴.
“안녕하세요. 좋은 말씀 전하러 왔습니다.”
“…천사? 혹시 오늘이 내가 죽는 날인가.”
“네. 이대로라면 인간들이 전부 죽을 날도 머지않은 것 같네요. 그 전에 좋은 말씀 좀 전하려고요.”
하지만 그녀는 신의 계시를 전달하겠다는 신념보다는 인간 세상을 관광하겠다는 사리사욕으로 가득한데.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가고,
늦게 배운 도둑질이 무섭다.
천사 메릴의 좌충우돌 인간 세상 일탈기.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