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사극에서 신녀 역할로 분하던 백장미, 촬영장에서 돌연 실종된다.
장미는 깊은 산속 계곡물에 몸이 반쯤 잠긴 채로 낯선 사내에게 발견되고, 정신이 든 장미는 자신이 누워 있는 곳이 사극 세트장이라 생각한다.
사내를 통해 장미는 자신이 있는 곳이 고려 시대의 깊은 산속임을 알게 되는데, 자신을 ‘구휼’이라 밝힌 사내는 장미를 전설 속의 선녀라 믿는다.
장미는 화장실도 없는 불편하기 짝이 없는 깊은 산속에서 구휼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었고, 구휼은 자신에게 의지하는 장미를 향한 마음을 키워가지만 장미는 되돌아가고자 애쓴다.
그러던 중 구휼이 선녀를 색시로 들였다는 소문이 천하에 둘도 없는 난봉꾼 벽태용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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