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죽겠지.
이렇게 학대당하며 살다가 명이 다 되면 죽을 거야.
통제 불능의 땅 슈덴의 남작 부인이 된 후 학대 속에 살아가던 미아.
그런 미아의 앞에 어느 날 치료사 길버트가 나타났다.
[……당신에게 입을 맞춰도 될까요?]
그는 미아에게 포근한 잠을 선물해 주었다.
그리고 꿈에서 그는 더없이 다정한 연인이자,
은밀한 안식처가 되어 주었는데…….
* * *
“길버트, 얼굴을 보여 줘.”
미아가 길버트의 얼굴에 손을 얹었다. 쓰다듬어지는 걸 좋아하는 개처럼 길버트가 미아의 손에 볼을 비볐다. 절정 후에 길버트는 항상 미아를 끌어안았다. 미아의 작은 몸 위에 길버트의 큰 몸이 덮였다.
“꼭 커다란 개한테 덮쳐진 것 같은데?”
장난스럽게 웃으며 미아가 길버트의 어깨에 얼굴을 기댔다.
“좋네요. 미아 오드의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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