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첫날, 게이트가 열렸다. 뭐, 설정만으로 보면 흔해빠진 레이드물 세계관의 소설이다. 그 세계 속에서 정치인인 주인공이 정치판에서 구르며 세상을 안정시키려고 (그 와중에 이득을 볼 수 있으면 보고) 하는 소설. 썩 참신하지만은 않은 소재이다. 하지만, 소재가 흔하다는 것이지, 전개나 특징까지 흔하지는 않다. 주인공이 정치인이라서? 정치물이라서? 뭐, 그런 이유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다른 곳에 있다.
바로, 인물들이 '살아' 있다는 것이다. 이 소설은 모두가 각자의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끝나버린 일상의 세상 속에서, 자신의 욕망에, 고뇌에 맞춰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그려낸다. 한명의 영웅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게 아니라, 사회의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더 나은 세계를 만들어 나간다. 완벽초인으로서가 아닌, 모자라고 부족함 많은 인간으로서 영웅이 되어간다.
주인공은 정치인이다. 정치를 하면서 세상을 바꿔 나간다. 전형적인 정치인으로서 활동하지만, 욕심이 많아 보이지만 결국 사회를 위해 자신을 희생해가는 정치인이다. 권력을 원하지만 권력을 무서워하는, 현실에서 찾기 어려운 정치인이다.
주인공의 누나는 능력자이다. 주인공에게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고, 이 혼란한 세상 속에서 사람을 구하는데 집착한다. 가끔은 주인공에게 실망하기도 하지만, 결국 주인공을 믿어 준다.
피채원은 남의 마음을 읽는다. 상처도 많고, 사람의 내면에 실망이 크다. 주인공의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서도 그게 옳다는것에 점점지쳐간다. 그러면서도 주인공과 동행하며, 주인공과 닮아간다.
그 외에도 인물들은 많다. 모두가 모두의 딜레마 속에서 그 험한 세상을 헤쳐나간다. 우리는, 아니 적어도 저는 그 인물들이 '살아있다' 라고 느낀다. 적어도 나는, 나 또한 그러한 나만의 딜레마 속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이니까.
어쩌면 이 소설은 위대한 초인의 발걸음을 보여주며 경외를 보여주는게 아닌, 평범한 우리네 현실을 보여주며 괜찮다며, 너 역시 영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너 홀로 고통받는 것은 아니라며 어깨동무해주는 그런 글이 아닌가 싶다. 뭐, 글 내용은 그렇게 친절하지는 않지만...
한명의 초인에게 질려버렸다? 레이드물의 뻔한전개가 지긋지긋하다? 한번 읽어 보기를 바란다. 레이드물의 세계관에서 사회가 어떻게 굴러갈지 궁금하다? 현실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까 궁금하다? 시도해볼만 하다.
그리고, 평범한 우리네가 영웅이 될 수 있을지, 영웅이 된다는게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면 이 글을 한번 읽어보기를 바란다. 그게 이 글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이니까.
두 개의 팬픽 덕분에 1화부터 따라갔던 소설 기대감을 가지고 따라갔지만 기대 이상의 재미를 선사해 주었기에 매우 만족스러웠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가 현판 헌터물로 완성되어 가는 과정에 있어서 동류의 소설들은 가볍게 짚고 넘어가거나 무시해버리는 미싱링크를 채워준다는 점에서, 그리고 그 과정의 겉면과 알려지지 않은 암중의 이야기를 흥미 깊게 묘사 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소설조아 LV.16 작성리뷰 (24)
백구 LV.17 작성리뷰 (23)
최근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 많은데 앞으로도 기대되고 차기작도 기대하고있음
녹차맛민트초코 LV.6 작성리뷰 (3)
회장님 LV.8 작성리뷰 (7)
무신론 LV.36 작성리뷰 (112)
HClO LV.21 작성리뷰 (38)
아멘 LV.12 작성리뷰 (14)
나, 강림. LV.13 작성리뷰 (14)
해바라기 LV.9 작성리뷰 (8)
그래도 볼만함
성실연재만 바라면서 응원중
쉿344565 LV.5 작성리뷰 (2)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읽어도 몰입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흔한 세계관임에도, 정치가라는 시점으로 접근하여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
감필 LV.26 작성리뷰 (56)
케르시안느 LV.8 작성리뷰 (5)
파인더 LV.36 작성리뷰 (121)
수리부엉이 LV.15 작성리뷰 (18)
정치물에 헌터물 세계관 초창기의 혼란함을 끼얹은 느낌이 든다.
준수하게 잘 썼으나 라노벨 테이스티 좀 묻어나오는 듯. 취향 맞으면 볼 듯하다.
인척이 LV.9 작성리뷰 (3)
딱히 까내릴만한게 없는 소설
Arkadas LV.21 작성리뷰 (38)
바로, 인물들이 '살아' 있다는 것이다. 이 소설은 모두가 각자의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끝나버린 일상의 세상 속에서, 자신의 욕망에, 고뇌에 맞춰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그려낸다. 한명의 영웅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게 아니라, 사회의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더 나은 세계를 만들어 나간다. 완벽초인으로서가 아닌, 모자라고 부족함 많은 인간으로서 영웅이 되어간다.
주인공은 정치인이다. 정치를 하면서 세상을 바꿔 나간다. 전형적인 정치인으로서 활동하지만, 욕심이 많아 보이지만 결국 사회를 위해 자신을 희생해가는 정치인이다. 권력을 원하지만 권력을 무서워하는, 현실에서 찾기 어려운 정치인이다.
주인공의 누나는 능력자이다. 주인공에게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고, 이 혼란한 세상 속에서 사람을 구하는데 집착한다. 가끔은 주인공에게 실망하기도 하지만, 결국 주인공을 믿어 준다.
피채원은 남의 마음을 읽는다. 상처도 많고, 사람의 내면에 실망이 크다. 주인공의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서도 그게 옳다는것에 점점지쳐간다. 그러면서도 주인공과 동행하며, 주인공과 닮아간다.
그 외에도 인물들은 많다. 모두가 모두의 딜레마 속에서 그 험한 세상을 헤쳐나간다. 우리는, 아니 적어도 저는 그 인물들이 '살아있다' 라고 느낀다. 적어도 나는, 나 또한 그러한 나만의 딜레마 속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이니까.
어쩌면 이 소설은 위대한 초인의 발걸음을 보여주며 경외를 보여주는게 아닌, 평범한 우리네 현실을 보여주며 괜찮다며, 너 역시 영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너 홀로 고통받는 것은 아니라며 어깨동무해주는 그런 글이 아닌가 싶다. 뭐, 글 내용은 그렇게 친절하지는 않지만...
한명의 초인에게 질려버렸다? 레이드물의 뻔한전개가 지긋지긋하다? 한번 읽어 보기를 바란다. 레이드물의 세계관에서 사회가 어떻게 굴러갈지 궁금하다? 현실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까 궁금하다? 시도해볼만 하다.
그리고, 평범한 우리네가 영웅이 될 수 있을지, 영웅이 된다는게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면 이 글을 한번 읽어보기를 바란다. 그게 이 글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이니까.
닉네임이뭐야 LV.12 작성리뷰 (12)
레인미들 LV.24 작성리뷰 (54)
호롤로롤로 LV.23 작성리뷰 (50)
너무 암울해서 하차.
이도윤 LV.5 작성리뷰 (2)
재난물로, 정치물로 탈바꿈시킨 갓작.
당시 고3이 쓰기시작한 글이지만
나이따윈 개나줘버리라는듯 미친 필력을 보여줌.
보면볼수록 소름돋는 소설.
이야기꾼 LV.18 작성리뷰 (20)
Not a drill LV.55 작성리뷰 (261)
기대감을 가지고 따라갔지만 기대 이상의
재미를 선사해 주었기에 매우 만족스러웠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가 현판 헌터물로
완성되어 가는 과정에 있어서 동류의 소설들은
가볍게 짚고 넘어가거나 무시해버리는 미싱링크를
채워준다는 점에서, 그리고 그 과정의 겉면과
알려지지 않은 암중의 이야기를 흥미 깊게 묘사
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성좌 「누렁이」 LV.25 작성리뷰 (47)
홀릭home LV.12 작성리뷰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