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 보스 미켈란 파사에게 어린 시절 생일 선물로 주어졌던 인간형 안드로이드, 글렌시아.
그에게 있어 글렌시아는 병기가 아니라 ‘여자’였다.
“내게... 사랑한다고 말해줄 수 있어?”
“사랑합니다?”
“아니, 그게 아니야.”
글렌시아가 주는 황홀감은 그 어떤 인간의 것보다 훌륭한데, 왜 그녀는 인간이 아닌 걸까.
고심 끝에 준비한 감정 패치 키트.
‘비록 사람을 흉내내는 것뿐이라 해도...’
“감정을 배우면 뭐가 좋은 거죠? 애착심은 뭔가요?”
“내가 널 보면서 느끼는 감정.”
글렌시아가 사랑을 배워가는 도중,
적대세력 칼로스의 테러가 이어지고...
미켈란은 귀를 찌르는 파열음 사이에서 생각한다.
‘내 것이 아닌 글렌시아는 상상할 수 없어!’
사랑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안드로이드와 그런 기계를 사랑하는 인간.
과연 그녀도 같은 마음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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