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없는 사람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더니. 전세방 계약을 하루 앞둔 새벽, 나는 살해당했다. 다시 눈을 떴을 땐 이계의 황녀도, 공주도, 공녀도, 마법사도, 기사도 아니었다. 나는 또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의 평민 1로 태어났다. 하필이면, 그곳에서 태어난 모든 여자아이들은 창부가 된다는 창부들의 도시, 헤난에서.
하나밖에 없는 동아줄을 붙들고 간신히 탈출해 제국 황립 학술원 아인시펄에 입학, 인생역전 꽃길을 노렸더니 이게 웬걸. 이상한데 코가 꿰어버렸다……?
“내 허락 없이는 어디도 못..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