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지않은 곳에 자고 있는 괴물을 깨우면 안 된다.
저 괴물을 깨우면 자신의 삶은 산산조각나고 말 것이다.
괴물이 깨기 전에 생각을 해내야만 한다.
괴물에게서 영원히 도망칠 수 있는 방법을.
하지만 그게 과연 가능할까.
도망 칠 수 없다면 방법은 하나밖에 없다.
"이제 궁금해졌어. 네가 누군지. 네 이름이 뭐야?"
".... 아사..."
"예쁜 이름이네. 난 파르마 공작가의 마지막 기사, 카젠바흐.
넌 내 신부니까 카젠이라 부르는 거 허락할게."
자신의 영혼마저 한순간 앗아가버린 바이올렛 눈동자.
자각을 하기도 전, 드라크의 심장 깊숙이 각인이 되어 버렸다.
제일 먼저 리뷰를 달아보시겠어요? 첫 리뷰를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