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하고 아름다운

잔혹하고 아름다운

“눈앞에 있는데도 가끔 네가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 그러다가도 또 네가 웃을 때는 영원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그 간극이 참을 수 없이 화가 나.”
차가운 가면 속에 따뜻한 마음을 감춘 대전사, 아크샤
눈을 뜨니 새로운 세상이 펼쳐졌다!
낯선 세상에서 처음 본 남자와 결혼하게 된 이방인, 이소연
잠에서 깬 소연은 자신이 다른 차원의 세계에 떨어진 것을 깨닫는다. 추위와 맹수를 피해 온몸에 넝쿨을 감고 있던 소연은 아크샤 일행에 의해 발견된다. 아크샤는 지저분한 소연을 괴물 ‘발로크’라고 오해하고 죽이려 한다. 그러나 소연이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자신의 집으로 옮긴다.
원로회는 발로크일지도 모르는 소연을 구해 준 아크샤에게 책임을 묻는다. 그들은 아크샤에게 선각자의 의무를 10년 연장하거나 소연을 반려로 맞이하라고 명한다. 전무후무한 능력을 가진 대전사인 아크샤를 모로바에 붙잡아 두기 위한 술책이었다. 그러나 아크샤는 원로회의 예상과 다르게 소연과의 혼인을 선택한다. 그렇게 어색한 동거 생활을 시작한 소연과 아크샤는 서로를 향한 알 수 없는 이끌림에 동요하는데….
“아크샤, 손 좀 놔 줘요.”
“왜?”
“아, 알잖아요. 당신은….”
“내가 뭘 아는데?”
“지금 내 심장이 얼마나 빨리 뛰는지 알잖아요. 부끄럽다고요.”
“후…. 자꾸 날 자극하지 말라고 했잖아.”
시공간을 초월한 운명적 사랑 《잔혹하고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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