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전까지 상당히 좋다는게 진짜 동감되며 개인적으로 종족대전까지도 선넘진 않고 잘 써주었다. 근데 점점 초반에는 없던 극심한 감정뇌절과 철학뇌절이 시작된다. 그게 자수정 파트에서 정점을 찍는다. 뭘 말하고 싶은지는 알겠는데 독자들이 철학책 읽으려고 읽는게 아니다. 자수정의 가치관 설명에 지루할 정도로 너무 많은 이야기가 들어간것은 굉장히 별로였다. 또한 탑올라가면서 다양한 이야기와 주제를 가져와서 쓰고 싶었던것 같은데 작가가 지나치게 독자에게 감정과 가치관을 주입시키는 느낌에서 상당히 불호가 되었다. 독자들에게 감성팔이나 철학적 깨달음을 주려하기보다는 소설 내용의 개연성과 캐릭터성, 그리고 이야기의 합리성정도만 맞추어 독자의 니즈를 더 맞췄어야 한다고 보며 작가도 후반부 분량조절 실패로 탑 이야기를 대충 전개하는 면이 강하다.
나는 재미없다고 하차하는게 아니라 결말을 안봐도 되겠다 싶을때 하차하는데 결국 자수정파트에서 하차하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은 로맨스? 왕따편? 종족대전?에서 하차했다는데 그걸 다 읽었음에도 뒤로가면 뒤로 갈수록 뇌절이 점점 더 정말 더 심해진다. 철학과 감성을 짬뽕한 자수정 파트의 뇌절은 특히 그 이전 파트의 몇 배이상 되며 굉장히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준다... 이 작가꺼는 다신 못 볼거 같다. 웬만하면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데 이 작가는 감정과 철학 뇌절이 너무 심하다. 읽는다면 천마대전까지는 추천한다.
표현력이 뛰어난 작품. 초반부, 자살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로 회귀한다는 발상은 흥미로웠다. 그외에도 차원이 다른 곳에서 진행되는 에피소드라던지 지정족이야기라던지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부분이 많다. 다양한 장르가 혼합되어 있는 것이 특징으로 다채로운 재미를 전해주지만 마찬가지로 특정 장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겐 불호요소로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뛰어난 표현력, 발상과 비교해 서사의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다.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이야기는 설득력이 부족하며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려다보니 집중도가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가장 큰 결함은 주인공과 탑주인 자수정의 목적성으로 이는 이 작품의 가장 큰 결점이다. 페이트 시리즈의 앙그라마이뉴를 오마쥬한 것으로 보인다만 작가 자신이 활용하려는 소재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기계적인 악을 그리는 기존의 소재와 지극히 자아중독적인 자수정의 캐릭터가 충돌하며 그런 탑주에 반하는 주인공의 행동과 선택에는 설득력이 없다. 이는 작품의 완성도를 크게 떨어뜨린 주요 원인이다. 또한 작중 인물의 대사를 통한 작가의 사상과 철학의 직접적인 전달은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 치고는 세련되지 못한 방법이 아니었나 싶다. 회색 거미편이 특히나 그러했다. 은유와 구체적인 상황만으로도 충분히 내용 전달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글이 가지고 있는 장점인 인물의 내면 묘사를 적극 활용하며 실제로도 잘 표현해냈다. 하지만 그 내면 묘사가 불필요할 정도로 지엽적이고 과장되어 공감하기가 힘든 경우가 상당하다. 마치 돋보기로 세상을 바라보는 느낌. 세계관이 거대한 것에 비해 웅장한 맛이 느껴지지 않는 이유가 이러한 점 때문으로 보인다.
이 작품이 만화, 애니메이션적인 연출이 별로 없음에도 불구하고 라노벨스럽게 느껴지는데 감정과잉때문으로 보인다. 인간이라면 당연히 감정을 품기 마련이지만 그 감정을 대하는 방식에 따라 성숙함을 구분할 수 있다. 어른이라면 감정을 소중히 여기면서도 모두가 한번쯤을 겪는 통과의례로 여긴다. 하지만 아이들은 다르다. 아이들에게 있어 자신이 느끼는 감정은 하나하나가 전부 특별하며 그것은 오직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함으로 여긴다. 이 작품에서 감정을 해석하는 방식이 이와 비슷하다. 사실, 대부분의 라노벨스러운 웹소설이 이와 비슷하다. 작중의 캐릭터는 너나 할것없이 특수한 감정에 매몰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천마, 독사, 김율, 등등. 이야기하자면 끝이 없다. 카타르시스를 끌어내기 위한 장치라고 해도 너무 많은 캐릭터가 이러하니 억지라는 느낌이 많고 인물에 대한 이해가 어렵다. 그러한 상태에서 인물의 감정을 주인공이 해소시켜 라노벨 특유의 괴리감이 느껴진다.
위에 여러 단점을 열거했지만 이런 단점을 대부분 무마할 수 있을 만큼 표현력과 연출력이 뛰어나다. 내용과 이야기가 주는 즐거움 뿐만아니라 문장이 주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지정족 파트에서 지정족이 불을 다루는 묘사는 몇번이고 감탄하며 읽었다. 웹소설에서 문장으로 감탄하게 만든 유일한 부분. 그외에도 처음과 연결되는 마지막 에피소드라던지 반복적인 어휘를 사용해 표현을 극대화한 부분 등. 작가가 글을 수족처럼 다룬다는 인상을 준다. 이야기의 구성방식도 그렇고, 문장력을 고려해봤을때 장편보다는 단편이 더 잘 어울리는 작가가 아닌가 싶다.
내용적으로 불호요소가 상당하고 이해하기 힘든 캐릭터와 감정과잉에 높은 점수는 줄 수 없겠으나 단점 만큼이나 장점이 뚜렷한 작품이다. 읽을 만한 가치가 있으며 라노벨스러움과 감정과잉에 내성이 있다면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작가가 세계관을 설정하는데 힘을 많이 썼다. 그러나 스토리 진행이 반복적이다. 내용이 중복되는 것이 아니지만 전달하려는 감정이 중복된다. 계속해서 독자에게 감동을 주려고 하는데 같은 문체로 연속해서 감동을 주기는 어렵다. 그런 이유로 강시파트 이후 얼마 따라가지 못하고 하차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무엇을 담아내느냐도 중요하지만 결국 격은 무엇을 덜어내는지가 결정한다. 작가가 정한 스토리와 설정 그리고 떡밥을 소설의 흐름과 템포를 위해 덜어냈다면 더욱 좋은 글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초중반에는 분명 재미있는 미션 그리고 주인공의 스킬을 헤쳐나가는 미션 과정들은 좋았지만 은백합 뒤 부터 그냥 어지러움(종족 전쟁 제외) 그냥 학폭 넣고 신한테 대드는거 넣고 탑주 내용 넣고 염제 내용 넣고 그냥 어지러움 걍 회귀물로다가 미래 지식을 통하여 성장하는 걸로 해도 이것보다는 재미있겠다 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후반 가면 어지러움
에피소드마다 평가를 다르게 해야하는 작품. 무협 파트는 뽕맛지리게 잘뽑았으나 뒤로갈수록 ?? 가찍힌다. 개인적으로 무협,왕따파트는 재밌었으나 로맨스,탑주이후 파트는 차라리 양판소가 낫겠다는 생각이들었다. 잘되고 평가도 좋다보니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너무들어간게 아닌가 싶다.
원자력로켓v2 LV.21 작성리뷰 (32)
[나도 너처럼 되고싶다.]
라노벨불호 LV.18 작성리뷰 (26)
개인적으로 종족대전까지도 선넘진 않고 잘 써주었다.
근데 점점 초반에는 없던 극심한 감정뇌절과 철학뇌절이 시작된다.
그게 자수정 파트에서 정점을 찍는다.
뭘 말하고 싶은지는 알겠는데 독자들이 철학책 읽으려고 읽는게 아니다. 자수정의 가치관 설명에 지루할 정도로 너무 많은 이야기가 들어간것은 굉장히 별로였다. 또한 탑올라가면서 다양한 이야기와 주제를 가져와서 쓰고 싶었던것 같은데 작가가 지나치게 독자에게 감정과 가치관을 주입시키는 느낌에서 상당히 불호가 되었다.
독자들에게 감성팔이나 철학적 깨달음을 주려하기보다는 소설 내용의 개연성과 캐릭터성, 그리고 이야기의 합리성정도만 맞추어 독자의 니즈를 더 맞췄어야 한다고 보며 작가도 후반부 분량조절 실패로 탑 이야기를 대충 전개하는 면이 강하다.
나는 재미없다고 하차하는게 아니라 결말을 안봐도 되겠다 싶을때 하차하는데 결국 자수정파트에서 하차하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은 로맨스? 왕따편? 종족대전?에서 하차했다는데 그걸 다 읽었음에도 뒤로가면 뒤로 갈수록 뇌절이 점점 더 정말 더 심해진다.
철학과 감성을 짬뽕한 자수정 파트의 뇌절은 특히 그 이전 파트의 몇 배이상 되며 굉장히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준다...
이 작가꺼는 다신 못 볼거 같다. 웬만하면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데 이 작가는 감정과 철학 뇌절이 너무 심하다.
읽는다면 천마대전까지는 추천한다.
별점은 2.5점 준다. 하차한 작품치고 많이 준것이다.
더보기
LC R LV.7 작성리뷰 (2)
추가: 도서관부터 너무 유치하고 신파심해서 못 보겠음
루퍼시엘 LV.18 작성리뷰 (31)
고아감별사 LV.28 작성리뷰 (52)
배물고기 LV.31 작성리뷰 (84)
멸치머리 LV.16 작성리뷰 (24)
초반부, 자살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로 회귀한다는 발상은 흥미로웠다.
그외에도 차원이 다른 곳에서 진행되는 에피소드라던지 지정족이야기라던지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부분이 많다.
다양한 장르가 혼합되어 있는 것이 특징으로 다채로운 재미를 전해주지만 마찬가지로 특정 장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겐 불호요소로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뛰어난 표현력, 발상과 비교해 서사의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다.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이야기는 설득력이 부족하며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려다보니 집중도가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가장 큰 결함은 주인공과 탑주인 자수정의 목적성으로 이는 이 작품의 가장 큰 결점이다.
페이트 시리즈의 앙그라마이뉴를 오마쥬한 것으로 보인다만 작가 자신이 활용하려는 소재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기계적인 악을 그리는 기존의 소재와 지극히 자아중독적인 자수정의 캐릭터가 충돌하며 그런 탑주에 반하는 주인공의 행동과 선택에는 설득력이 없다. 이는 작품의 완성도를 크게 떨어뜨린 주요 원인이다.
또한 작중 인물의 대사를 통한 작가의 사상과 철학의 직접적인 전달은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 치고는 세련되지 못한 방법이 아니었나 싶다. 회색 거미편이 특히나 그러했다. 은유와 구체적인 상황만으로도 충분히 내용 전달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글이 가지고 있는 장점인 인물의 내면 묘사를 적극 활용하며 실제로도 잘 표현해냈다.
하지만 그 내면 묘사가 불필요할 정도로 지엽적이고 과장되어 공감하기가 힘든 경우가 상당하다.
마치 돋보기로 세상을 바라보는 느낌.
세계관이 거대한 것에 비해 웅장한 맛이 느껴지지 않는 이유가 이러한 점 때문으로 보인다.
이 작품이 만화, 애니메이션적인 연출이 별로 없음에도 불구하고 라노벨스럽게 느껴지는데 감정과잉때문으로 보인다.
인간이라면 당연히 감정을 품기 마련이지만 그 감정을 대하는 방식에 따라 성숙함을 구분할 수 있다.
어른이라면 감정을 소중히 여기면서도 모두가 한번쯤을 겪는 통과의례로 여긴다.
하지만 아이들은 다르다.
아이들에게 있어 자신이 느끼는 감정은 하나하나가 전부 특별하며 그것은 오직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함으로 여긴다.
이 작품에서 감정을 해석하는 방식이 이와 비슷하다. 사실, 대부분의 라노벨스러운 웹소설이 이와 비슷하다.
작중의 캐릭터는 너나 할것없이 특수한 감정에 매몰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천마, 독사, 김율, 등등. 이야기하자면 끝이 없다.
카타르시스를 끌어내기 위한 장치라고 해도 너무 많은 캐릭터가 이러하니 억지라는 느낌이 많고 인물에 대한 이해가 어렵다.
그러한 상태에서 인물의 감정을 주인공이 해소시켜 라노벨 특유의 괴리감이 느껴진다.
위에 여러 단점을 열거했지만 이런 단점을 대부분 무마할 수 있을 만큼 표현력과 연출력이 뛰어나다.
내용과 이야기가 주는 즐거움 뿐만아니라 문장이 주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지정족 파트에서 지정족이 불을 다루는 묘사는 몇번이고 감탄하며 읽었다. 웹소설에서 문장으로 감탄하게 만든 유일한 부분.
그외에도 처음과 연결되는 마지막 에피소드라던지 반복적인 어휘를 사용해 표현을 극대화한 부분 등. 작가가 글을 수족처럼 다룬다는 인상을 준다. 이야기의 구성방식도 그렇고, 문장력을 고려해봤을때 장편보다는 단편이 더 잘 어울리는 작가가 아닌가 싶다.
내용적으로 불호요소가 상당하고 이해하기 힘든 캐릭터와 감정과잉에 높은 점수는 줄 수 없겠으나 단점 만큼이나 장점이 뚜렷한 작품이다.
읽을 만한 가치가 있으며 라노벨스러움과 감정과잉에 내성이 있다면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제발조용히좀해 LV.25 작성리뷰 (57)
소설1233 LV.8 작성리뷰 (5)
있는그대로사실만 LV.14 작성리뷰 (19)
인외물 좋아함 LV.26 작성리뷰 (66)
난 누군가의 사랑받는 사람이자 누군가의 개x끼다
이호성 LV.21 작성리뷰 (29)
다만 감정이 너무 과다하다
보다가 포기하게 만들 정도.
다만 웹툰은 좀 나은 것이 감정이 적절해서
그 원작인 이 작품에도 애정이 들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로맨스 파트 등 차마 거를 수 밖에 없는 에피소드들은 대체...
칼빵질럿 LV.11 작성리뷰 (12)
글을 휘황찬란하게 쓰는 재주가 있음
근데 글에다가 msg를 지나치게 쳐서 오히려 글읽기 부담스러워지는 경우도 잇음
후반에 좀 늘어지긴 했는데 그래도 요즘 양판소랑 동급은 아님... 이 소설은 적어도 생각을 좀 깊게 하고 쓴 소설이기에
누군가12 LV.18 작성리뷰 (29)
아마바 LV.15 작성리뷰 (22)
소따먹좌 LV.18 작성리뷰 (32)
괴물 LV.7 작성리뷰 (5)
다재다능 LV.43 작성리뷰 (161)
탑물이 이것만 있는건 아니지만;
다 재밌는건 아니지만 끝까지 다봄
351 LV.9 작성리뷰 (6)
재미있는 파트도 분명히 있으나 파트별로 너무 호불호가 심하게 갈려서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추천할 수 없는 작품.
특히 주인공의 러브라인이 너무 개연성 떨어져서 주인공이 자꾸 사랑타령 할 때마다 몰입이 깨진다.
ㅂㅎ LV.27 작성리뷰 (71)
반사 LV.13 작성리뷰 (10)
호러브 LV.77 작성리뷰 (515)
무협 파트는 뽕맛지리게 잘뽑았으나 뒤로갈수록 ?? 가찍힌다.
개인적으로 무협,왕따파트는 재밌었으나 로맨스,탑주이후 파트는 차라리 양판소가 낫겠다는 생각이들었다.
잘되고 평가도 좋다보니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너무들어간게 아닌가 싶다.
망꼬로브 LV.12 작성리뷰 (14)
그럼에도 적당하게 볼만함
일단 로맨스는 쓰지 말자
김대현65111 LV.19 작성리뷰 (35)
의도가 뚜렷히 보이는 글이지만 그것이 통했기에 좋았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