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된 사고로 옥상에서 추락한 다인. 억울한 죽음의 끝자락에서 한 남자를 만났다. 정확히는 덮쳤지, 머리 위를.
그럼에도 무사했다. 놀라운 게 그뿐이랴. 분명 대한민국 하늘에서 떨어졌는데 종착지는 제 세상이 아니다.
그렇게 밤하늘을 가로질러 신의 품으로 떨어지던 때, 두 사람만 눈치 못 챈 달콤함 운명이 시작되었으니.
“너, 나한테 끼 부리지 마.”
잃을 것이 많아 두려운 인간 여자 주다인과
“나한테 베팅해. 이기게 해줄게.”
밀당 따윈 필요 없는 직진 본능, 신. 그들이 보여주는 짠하면서도 달달한 로맨스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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